에스앤유김방순 피부과 김방순 원장은 “가벼운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사라지는 경우가 많지만 피부 손상 정도가 심하다면 흉터가 남을 수도 있는 만큼 조기 처치가 중요하다”면서, “특히 피부 절개가 동반된 찢기고 패인 상처나 화상과 같이 피부 손상이 심하다면 반드시 조기 밀폐요법 처치를 해야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습기 유지상태로 상처 면 밀폐하는 밀폐요법, 상처 치유 및 흉터 예방 효과 높아
보통 드레싱이라고 하면 거즈를 이용해 상처 부위를 덮는 것을 떠올린다. 거즈를 이용한 드레싱은 상처의 진물을 흡수하고, 상처 부위를 보호할 수는 있지만 세균 감염에 취약하고, 상처에 찌꺼기를 남기는 등의 단점이 있다. 따라서 피부가 찢어지거나 깊게 패이고, 화상을 입는 등 피부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적용하기 어렵다.
따라서 상처가 깊고, 피부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습윤 드레싱, 즉 밀폐요법을 해야 한다. 밀폐요법은 상처 부위에 습기를 유지시켜주면서 상처 면을 밀폐하는 것으로 상처 치유를 촉진하고 흉터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실제로 여러 연구에 따르면 밀폐요법을 시행했을 경우, 공기 중에 노출시킨 상처에 비해 피부 세포의 분열을 약 40% 정도 촉진시키고, 상처 치유과정 중의 염증기를 단축시키는 등 상처 치유를 촉진한다고 한다.
또한 밀폐요법은 감염의 위험도 적고, 상처부위의 통증을 최소화한 상태로 상처 관리가 용이하다. 밀폐요법은 드레싱을 자주 갈아줄 필요가 없고, 드레싱 교체를 할 때도 통증 없이 쉽게 떼어낼 수 있다.
◆상처 발생 후 최소 6~24시간 내에 밀폐요법 해야 흉터 예방할 수 있어
밀폐요법의 드레싱 종류는상처의 상태나 범위, 부위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해야 하는데 특히 진물의 정도를 잘 살펴야 한다. 드레싱 종류는 흡수성에 따라 필름, 폼, 하이드로콜로이드, 하이드로겔 등으로 나뉜다.
급성 상처나 진물이 거의 없다면 필름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필름은 상처 상태를 관찰할 수 있는 반면 흡수력은 떨어지기 때문이다. 진물이 좀 나오거나 진피까지 손상됐다면 폼이나 하이드로콜로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만성 상처 역시 폼이나 하이드로콜로이드가 적합하다. 헌 상처와 같은 궤양이 있다면 하이드로겔로 궤양 부위를 채운 후 밀폐요법을 해야 보다 효과적이다.
김방순 원장은 “밀폐요법은 가급적 상처가 생긴 후 바로 하는 것이 좋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적어도 상처 발생 후 6~24시간 내에 실시해야 흉터를 예방할 수 있다”면서, “만약 밀폐요법 시기를 놓쳤다면 상처의 염증기부터 레이저를 이용한 흉터 예방 치료를 시작하면 흉터를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wick@sportsworldi.com
■흉터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밀폐요법 방법
1. 상처가 났을 땐 상처 부위를 깨끗이 씻어 소독한 후, 습윤밴드를 붙여준다.
2. 습윤밴드는 상처 크기보다 조금 크게 잘라 붙이고, 확실하게 밀착시킨다.
3. 진물이 계속해서 새어 나온다면 드레싱 제재 종류를 다시 점검해야 한다.
4. 상처의 상태, 진물의 정도에 따라 밴드, 필름, 폼, 하이드로콜로이드, 하이드로겔 등 적합한 종류를 선택해야 한다.
5. 밀폐요법을 한 후에는 자주 붙였다 떼었다 하지 말고 가능한 오래 붙여 둬야 피부 재생에 효과적이다.
6. 상처의 깊이가 깊고, 피부 손상 정도가 심하다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다.
다양한 야외활동으로 상처가 났을 때는 상처부위를 습한 상태로 유지하면서 밀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전문의들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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