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소아암돕기 자선골프…봄기운과 함께 날아간 사랑의 샷

[스포츠월드=춘천 권기범 기자] 봄날 기운을 느끼며 힘찬 스윙으로 날아간 사랑의 타구가 창공을 갈랐다.

‘제7회 소아암 어린이 돕기 스포츠월드·세계일보 VIP초청 자선골프대회’가 24일 오후 1시부터 강원도 춘천 더플레이어스 G.C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아직 쌀쌀한 바람기운에도 봄을 알리는 꽃망울이 골프코스 곳곳에 피어나기 시작한 가운데 소아암 어린이를 돕기 위해 라운딩에 나선 참가자들은 따뜻한 마음으로 힘차게 클럽을 돌렸다.

이번 대회는 신한은행, 우리은행, 신한카드, ㈜일화, 용평리조트, ㈜제이씨, 세일여행사 후원으로 그 막을 열었고, 여러 홀에서 동시에 출발하는 샷건 방식에 임의로 12개 홀을 지정해 핸디캡을 부여하는 신페리오 방식을 결합해 진행됐다.

재계, 스포츠계, 문화계, 연예계 인사들과 세계일보 전 임직원 초청 등 총 22개조 88명이 참가했고, 코스마다 호쾌한 타구와 함께 밝은 웃음 소리를 만들어내며 골프에 대한 열정을 발산했다. 오랜만에 만난 참가자들은 봄날의 시작점에서 반갑게 안부를 물으며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더욱이 참가자들은 종료 후 소아암 환자를 위한 기부금을 쾌척해 대회 취지를 드높였다.

네트스코어로 대회 최소타를 기록한 메달리스트에는 신중삼씨가 18홀(파72)에서 71타 1언더파를 기록,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핸디캡을 적용받은 대회 우승은 김정석씨, 준우승은 최세영씨가 차지했다. 또 가장 멀리 샷을 날린 롱기스트는 남자부에서 배성한씨가 260야드, 여자부에서는 이은영씨가 203야드로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홀컵에 가장 가깝게 공을 붙인 니어리스트 부문에서는 1.9m를 기록한 임헌린씨가 남자부 수상자로, 여자부에서는 5.1m를 기록한 이상진씨가 수상했다. 성적 뿐 아니라 최다 양파, 최하위는 물론 정확히 중간인 44등을 기록한 참가자도 특별상을 수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상품 및 경품도 풍성했다. MFS, 티티골프, 던롭, 캘러웨이, 혼마 등 유수의 골프메이커들과 골프존 등이 제공한 드라이버, 우드, 하이브리드 웨지, 퍼터, 골프공, 보스턴백, 캐디백 등 다양한 용품과 함께 웅진플레이도시, 대명리조트, 롯데월드, 조선호텔 등에서 내놓은 워터파크 숙박권, 뷔페식사권 등의 선물도 주어졌다. 또 참가자 전원에게는 볼빅볼 세트와 고려은단 비타민C, 어퓨 수분크림 등이 기념품으로 제공됐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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