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아파트 분양 봇물로 예고된 '분양대전' 막 오른다

수도권 2만7011가구, 지방 1만3115가구로 전국 4만여 가구, 2000년 이후 동월 최고치
[조원익 기자] 3월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이 무려 4만여 가구가 넘는 것으로 나타나, 치열한 분양 전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6년 3월 분양예정물량은 4만126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부동산114가 통계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래 동월 대비 최대 분양 물량이다.

2월 수도권을 시작으로 본격화된 대출규제 강화로 재고 주택시장이 침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분양시장 역시 미분양 물량이증가하는 등 2월까지 위축된 모습을 보였지만 3월이후 건설사들이 미뤘던 분양을 재개하면서 신규 공급물량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2월(9199가구)과 비교해 3월 분양 예정물량이 336.2%(3만927가구) 증가한 가운데 수도권 물량 증가가 특히 눈길을 끈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1285.9%(2만5062가구) 증가한 2만701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은 전월(582가구) 대비 5908가구 증가한 6490가구가 공급된다. 강남구 개포주공2단지 등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일반분양 물량이 선보인다. 경기 역시 1000 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물량이 풍성한 가운데 전월(585가구)대비 1만8167가구 증가한 1만9534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은 80.9%(5,865가구) 증가한 1만3115가구가분양될 예정이다. 다만,분양 예정물량대비 실제 분양 실적은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건설사들이 분양성수기의 시작인 3월로 분양계획을 잡고 있지만 경우에 따라 4월 총선 이후로 일정을 조율하려는 움직임도 엿보이기 때문이다.

수도권에선 총 2만701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 1957가구(일반분양 396가구), 광진구 구의동 ‘래미안구의파크스위트’ 854가구(일반분양 502가구),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IPARK’ 1061가구(일반분양 617가구) 등 총 649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경기에서는 고양시 대화동 ‘킨텍스역원시티’ 2038가구, 탄현동 ‘일산에듀포레푸르지오’ 1690가구 등 총 1만953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은 중구 운남동 ‘영종도e편한세상(A-15 B/L)’ 569가구 등 총 98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1만3115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경남에서 진주시 문산읍 ‘경남진주혁신도시대방노블랜드(A-7 B/L)’ 747가구, 창원시 대원동 ‘창원대원꿈에그린(대원2구역)’ 1530가구(일반분양 80가구)등 총 3854가구, 부산에서 동구 수정동 ‘e편한세상부산항’ 725가구(일반분양 543가구)등 2825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대구에서는 수성구 범어동 ‘범어센트럴푸르지오’ 705가구, 중구 남산동 ‘남산역화성파크드림’ 415가구(일반분양 358가구) 등 228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밖에 ▲전북 1317가구 ▲강원 859가구 ▲경북 659가구 ▲충남 562가구 ▲광주 493가구 ▲전남 258가구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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