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촬영 마친 이범수… 어떤 아빠일까

[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슈퍼맨’의 새 가족, 이범수 가족이 첫 촬영을 마쳤다.

지난달 31일 이범수가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의 첫 번째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 앞서 ‘슈퍼맨’ 측은 이범수의 가족의 합류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첫 촬영에 대해 제작진은 “(이범수가)배우가 아닌 평범한 아버지로의 모습을 보여줬다. 제작진 모두 만족했다”고 후기를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범수는 지난 2010년 동시통역사 이윤진 씨와 결혼해 슬하에 6살 딸 소을 양과 3살 아들 다을 군을 두고 있다. 이범수는 그동안 육아 예능 출연 제안을 고사해 왔으나, ‘슈퍼맨’ 제작진이 오랜 시간 공을 들인 끝에 결국 출연을 수락했다. 이로써 이범수와 두 남매가 오는 7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하차하는 송일국과 삼둥이의 빈자리를 채워 추성훈, 이휘재, 이동국, 기태영과 함께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이범수는 결혼 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간간히 모습을 드러내며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여 사랑받았었다. 게다가 이범수의 아내 이윤진 씨는 아나운서 출신에 가수 비의 영어 선생님으로 결혼 전부터 유명세를 탔다. 최근에는 부부동반으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슈퍼맨’은 아빠가 중심이 되는 육아 예능이지만, 그간 출연진의 아내들 역시 방송에 노출되며 이슈를 만들었다. 이휘재의 아내 문정원 씨는 방송 이후 화보를 찍는 등의 활동을 했으며, 추성훈의 아내 야노시호는 일본에서의 입지에 비해 약했던 국내에서의 인지도를 확실히 끌어올리며 활발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여러 차례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던 이범수 아내의 활약 또한 기대를 모으는 것.

또 평소 이윤진 씨는 SNS를 통해 두 자녀의 모습을 공개해 왔기에 이들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역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그러나 그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아 온 삼둥이의 빈자리를 채운다는 점이 부담이 될 수 있다. 또 이범수는 방송 노출로 아이들이 받을 수 있는 피해 때문에 ‘슈퍼맨’ 출연 제의를 거절해왔다. 그럼에도 그는 “아이들이 커가는 소중한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라는 이유로 고심 끝 출연을 결정해 만족스러웠던 촬영을 마쳤다. 48시간을 오로지 자녀들과만 함께하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장점을 살리는데 무게를 두기로 한 결정이다. 카리스마 배우에서 평범한 아빠로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이범수의 모습에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슈퍼맨’ 속 이범수와 두 남매의 모습은 이달 중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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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월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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