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5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일본과 아프리카의 마라톤 유망주들이 많이 출전해 매년 2시간9~10분대에서 우승자가 가려진다. 1992년 황영조 선수가 2시간8분47초, 당시 한국최고기록으로 우승해 한국에도 잘 알려진 대회다.
김영진, 손명준 선수는 지난해 12월 제주도에서 크로스컨트리와 장거리 도로훈련으로 체력과 지구력을 키웠고, 1월에는 일본 아마미오시마로 훈련장소를 옮겨 일본 실업팀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스피드 향상에 집중했다.
나란히 2시간13분대의 본인최고기록을 보유한 두 선수는 상위 입상과 함께 2시간12분대 기록을 목표로 경기에 나선다. 김영진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경기운영, 손명준은 일본 정상급 선수들에게도 뒤지지 않는 스피드능력이 장점이다.
삼성전자 육상단 황규훈 감독은“이 대회는 코스가 평탄하지만 해안도로이기 때문에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고, 신예 선수들이 많아 페이스 변화가 심한 특징이 있다. 선수들에게 중반까지 선두그룹 후미에서 최대한 일정한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후반부를 준비하라고 주문했다”라고 레이스 전략을 밝혔다.
eidy015@sportsworldi.com 사진=김영진(왼쪽) 손명준 삼성전자 육상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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