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4 왕중왕전 우승자. 사진=JTBC '히든싱어4' 방송화면 캡처

가수 거미의 모창자 이은아가 '히든싱어4'의 왕중왕전 최종 우승을 거둬 최초의 여성 우승자로 결정됐다.

16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4은 왕중왕전 파이널편으로 톱3 모창자들의 경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경연에서는 김정준(김진호 편), 황인숙(소찬휘 편), 이은아(거미 편)와 와일드카드로 나선 박경원(민경훈 편)이 대결했다.

그 결과 최종 우승자는 거미를 모창한 이은아로 확정됐다. 이은아는 히든싱어 왕중왕전 우승자 가운데 첫 여성 우승자로 더욱 의미있는 우승이었다. 2위는 김정준, 3위는 황인숙, 4위는 박경원이 각각각 뒤를 이었다.

우승자 이은아는 거미의 '기억상실'을 선곡했고, 거미와 똑닮은 모창을 선보였다. 우승이 발표된 후 거미는 "축제라 생각하고 즐기라는 말 밖에 할 수 없었다"며 "노래를 잘 한다는 것을 많은 분들께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황인숙은 소찬휘의 '현명한 선택', 김정준은 SG워너비의 '타임리스', 박경원은 버즈의 '겁쟁이'를 선곡해 무대를 선보였다. 원조 가수들은 모두 자신의 무대인 것 처럼 긴장했고, 모창자들을 향해 아낌없이 칭찬했다.

한편 이날 히든싱어4 왕중왕전은 생방송으로 진행해 시청자들의 문자 투표로만 최종 우승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히든싱어4는 이날 방송을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을 마쳤다.

인터넷팀 우미선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