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8위인 한국은 10일(현지시간) 덴마크 콜링에서 열린 대회 6일째 조별리그 C조 4차전에서 랭킹 1위 독일에 28-40으로 패했다. 1승2무1패가 된 한국은 조 4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전반까지 15-14로 1점을 앞섰으나 후반 중반 이후 실책이 쏟아지며 경기 주도권을 독일에 내줬다. 정유라(대구시청)와 권한나(서울시청)가 나란히 6골을 넣으며 분전한 한국은 11일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에는 24개 나라가 출전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다. 16강 토너먼트행 티켓은 조 4위까지 주어진다. 한국은 아르헨티나와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를 수 있지만 이날 독일전 패배로 험난한 16강 대진을 받아들게 됐다. 조 4위로 16강에 진출하면 D조 1위와 16강을 치르는데 D조에는 러시아, 노르웨이, 스페인 등 강팀들이 몰려 있다.
임영철 감독은 “전반 막판에 무릎을 다친 심해인(삼척시청)과 이틀 전 콩고 민주공화국과 경기에서 어깨를 다친 류은희(인천시청)가 수비에서 제 몫을 해주지 못했다. 16강에 만날 가능성이 큰 러시아도 독일 못지않게 신체 조건이 좋은 팀이라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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