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현장] '2015 MAMA' 화끈했던 현장의 '★별 퍼포먼스'

[홍콩=김원희 기자] ‘2015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2015 MAMA)’가 지난 2일 오후 7시(현지시간)부터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열렸다. 올해로 7번째를 맞는 아시아 최대의 음악 시상식인 만큼 ‘2015 MAMA’에는 엑소, 샤이니, 에프엑스(f(x)), 빅뱅, 갓세븐, 방탄소년단, 현아, 싸이, 박진영 등이 출연해 뜨거운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단순한 가요시상식의 의미를 뛰어넘는 문화교류의 장으로, 풍부한 볼거리를 자랑했다. 특별했던 ‘2015 MAMA’의 순간들을 살펴봤다.

▲4관왕의 영예를 안으며 ‘대세’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엑소는 이날 폭발적인 가창력은 물론 광선검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등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 특히 ‘드롭 댓’ 무대에서는 평소 군무돌의 모습과는 달리 공연장의 팬들을 향해 “점프! 점프!”를 외치며 자유분방한 모습으로 무대를 장악, 남성미를 뽐냈다. 이에 홍콩팬들은 터질 듯한 함성으로 보답하며 함께 즐겼다.

▲싸이의 신곡 무대가 최초로 공개됐다. 검정 나팔바지를 입고 등장한 싸이는 신곡 ‘나팔바지’, ‘대디’와 함께 페스티벌에 빠질 수 없는 최고의 히트곡 ‘강남스타일’을 선보여 공연장을 들썩이게 했다. 또 시상자로 나섰던 주윤발과 함께 말춤을 춰 객석의 환호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2015 MAMA’는 역대급 콜라보 무대의 향연이었다. 방탄소년단과 갓세븐의 환상적인 댄스콜라보를 시작으로, 자이언티X김설진, 몬스타엑스X세븐틴, 베이식X릴보이X트루디X예지, 에프엑스X펫샵보이즈가 다양한 합동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에프엑스와 펫샵보이즈는 통일감을 준 독특한 의상을 입고 세대를 초월한 하모니를 선보였고, 팬들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 한국 스타들 또한 아티스트들 못지않은 큰 환호를 받았다. 각각 1부와 2부 시상무대에 오른 배우 이광수와 가수 김종국에게 무대가 떠나갈 듯한 함성이 쏟아졌다. 특히 많은 팬들은 이광수가 “세이 호오~(Say HO)”를 외치며 호응을 유도하자 이를 그대로 따라 외치는 등 아이돌그룹과 맞먹는 인기를 선보였다. ‘올해의 가수상’ 시상자로 가장 마지막에 무대에 오른 배우 주윤발 또한 커다란 환호를 받으며, 중화권 스타로서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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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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