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 짐머는 영화의 기획 단계에서 마크 오스본 감독의 ‘어린왕자’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이에 ‘어린왕자’ OST에는 특히 진심을 담아 원작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하는 음악을 통해 영화를 더욱 빛나게 만들었던 실력을 다시금 확인시켜줄 것이다.
어린 시절, ‘어린왕자’를 감명 깊게 읽었다고 소회를 밝힌 한스 짐머는 영화 ‘어린왕자’에 대해 "이 영화는 나에게 삶에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선을 보여줬다. 관객들에게도 더 큰 꿈과 삶이 선사할 수 있는 놀라운 가능성을 보여주리라 믿는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영화 작업을 위해 영국 프로그레시브 록 그룹 그리폰(Gryphon)의 멤버였던 리차드 하비(Richard Harvey)를 감독에게 추천해 공동 작곡가로 함께 작업했다. 두 사람의 작업물을 확인한 마크 오스본 감독은 "두 사람이 만들어낸 음악은 감동적이고, 영화와 완벽하게 어울린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중 감미롭고 경쾌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주제곡 'Turnaround'는 프랑스의 유명 싱어송라이터 '카미유'가 참여했는데, 이 역시 한스 짐머 감독이 직접 캐스팅해 화제를 모았다. 소녀와 조종사 할아버지가 어린왕자를 찾아 떠나는 유쾌한 여정을 그린 경쾌한 사운드가 마치 한 편의 동화를 보는 듯 원작과 영화가 가지고 있는 감성을 아름답게 재현시켜 많은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 ‘어린왕자’는 전 세계 270여개 언어, 1억 4,5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엄마의 인생계획표대로 살고 있는 어린 소녀가 이웃집 괴짜 조종사 할아버지의 이야기 속 어린왕자를 찾아 떠나는 감동적인 여정을 그린다. ‘어바웃 타임’의 레이첼 맥아담스, ‘컨저링’의 맥켄지 포이, ‘아이언맨’의 제프 브리지스 등 할리우드 톱배우들이 총출동한 글로벌 프로젝트이다. ‘쿵푸팬더’의 마크 오스본 감독을 비롯해 ‘슈렉2’, ‘장화 신은 고양이’의 각본가, ‘카’, ‘라따뚜이’의 애니메이터, ‘다크 나이트’, ‘인터스텔라’의 한스 짐머 음악 감독 등 세계 최고의 명품 제작진이 함께해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 제68회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극찬을 받았고 미국의 영화비평전문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는 신선도 100%를 기록하며 올 겨울 최고의 명작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12월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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