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님브랜드 블라키가 올 겨울 또 한 번의 대규모 패션 공습을 예고하며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프리미엄 데님브랜드 블라키는 이탈리아의 자랑인 디자이너 치코 바리나가 설립한 브랜드이다. 데님의 고급화를 선언한 치코 바리나는 디자이너로서의 오랜 경험과 검증된 실력을 바탕으로 이탈리아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낸 라인업을 런칭하여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낸 바 있다.
특히 블라키의 라인업에는 리바이스, 프레드페리, 사이클 등 일류 브랜드들과의 협업과 ‘리플레이’의 총괄 디자이너로 활약했던 치코 바리나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있다는 분석이다.
블라키의 아이덴티티라 할 수 있는 치코 바리나 고유의 디자인들은 이탈리아 현지의 디자인 연구소 ‘블랙 스튜디오’에서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끝에 현지 장인의 손길을 거쳐 만들어진다. 이처럼 전문적이며 세심한 프로덕션을 통하여, 블라키는 데님이라는 패션 장르의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또한 블라키는 밀라노 패션위크를 시작으로 루이비통, 제러미 스캇, 비비언 웨스트우드 런웨이를 점령하고, 보그와 프라다, 캘빈 클라인의 모델로 활약 중인 바바라 팔빈과 한국인 최초로 글로벌 무대 진출하여 세계 최고 권위의 마크 제이콥스 쇼에 6시즌 연속 출연하고 단 한 명만이 설 수 있는 구찌 런웨이의 아시아 모델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한혜진을 컬렉션 모델로 내세워 큰 화제를 모았다.
그렇다면, 패션 아이콘 블라키는 2016 겨울 컬렉션에는 어떤 매력을 담았을까?
이번 컬렉션의 핵심은 바로 치코 바리나가 선택한 써모라이트(THERMOLITE) 원단에 있다. 써모라이트 원단은 이미 전 세계 의류 업체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원단이기도 하다. 본래 스포츠나 아웃도어 용품에 사용되던 써모라이트 원단이 블라키의 겨울 컬렉션에 이름을 올리게 된 이유는 그 탁월한 기능성 때문이다. 이 같은 써모라이트의 특성이 알려지자 해외 각국에서도 겨울 데님 소재로 이 원단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블라키의 관계자는 “써모라이트 원단은 내부의 빈 공간이 열을 함유하도록 설계되어 보온성이 뛰어나며 섬유 바깥쪽의 넓은 표면은 피부 표면의 땀을 신속하게 외부로 밀어내어 외부 공기를 차단하게 된다”며 “해당 원단을 사용한 재품은 표면에 기모처리를 함으로써 단열 효과를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따뜻한 느낌을 주어 시중에 유통되는 일반적인 데님보다 한층 더 따뜻하고 부드러운 촉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블라키 브랜드 키워드 중 하나는 ‘Denim Couture’다. 데님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블라키가 써모라이트 원단을 데님에 접목시킨 시도도 ‘변화를 창조하는’ 브랜드 철학에 기반을 둔 것으로 보인다. 그 외 블라키에 브랜드 키워드는 이탈리안 패션의 자부심을 지키겠다는 ‘Italian Heart’, 데님이라는 패션아이템의 진정한 매력을 통해 명품으로 거듭나겠다는 ‘A Dark Soul’이 있다.
한편, 이탈리아 특유의 감성적 디자인과 최고의 디자이너 치코 바리나 고유의 아이덴티티가 살아있는 프리미엄 데님브랜드 블라키와 써모라이트가 만났다는 것에, 청바지 매니아들도 블라키의 겨울 컬렉션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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