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와 여당이 사학연금 즉,사립학교 교직원 연금 체계를 개편하기로 했다. 공무원연금 개혁과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서다.
이번 새누리당이 제출한 개정안에 따르면, 개정된 공무원 연금에 맞춰 보험료는 내년부터 5년간 월급의 7%에서 9%로 올리고, 받는 돈은 20년에 걸쳐 평균 10.5% 내리는 것이다.
현행 연금 수령액은 오는 2020년까지 5년간 동결하고, 연금지급 연령은 2033년까지 단계적으로 60세에서 65세로 늦추는 것도 포함됐다.
정부·여당이 가입인원 28만명, 운용규모 15조 원 규모의 사학연금 개혁에 나선 것은, 내년 1월부터 개정된 공무원연금법 적용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로 보인다.
여당의 한 관계자는 "(법 개정이 안되면)국공립학교 교직원들은 더 내고 덜 받게 되는 반면 사립학교 교직원들은 현행대로 내고 갑자기 한꺼번에 덜 받게 되어서 형평성에 큰 문제가 생기게 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보험료가 오르는 만큼 정부가 재정지원을 늘려야 한다면서도, 정부의 공식안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새누리당은 개정안을 내년 예산안 부수법안에 포함시켜 신속히 처리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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