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님이라면 흔히 싸고 튼튼한 청색 진을 떠올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가볍게 걸친 탑과 운동화로 경쾌한 스타일을 연출하거나 블레이저나 셔츠, 심지어는 정장과도 조합하여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데님이다. 하지만 데님은 어디까지나 편안한 스트릿 아이템일 뿐 주역은 아니라는 느낌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렇게 스트릿 스타일이라 여겨지는 데님도 하이패션이 될 수 있다면 어떨까. 데님 브랜드는 쿠튀르라 부를 수 없는 것일까.
전 세계 패션계에 이런 과감한 도전장을 던진 두 남녀가 있다. 바로 최근 가장 핫한 모델 바바라 팔빈과 화려한 경력의 이탈리안 디자이너 페데리코 치코 바리나가 그 두 주인공이다.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 블라키의 전 세계 런칭과 함께 탑 모델 바바라 팔빈을 F/W 컬렉션의 뮤즈로 내세운 페데리코 치코 바리나. 디자이너로서의 그의 오랜 경력은 이번 블라키의 런칭에 주목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페데리코 치코 바리나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브랜드 ‘리플레이’의 총괄디자이너로 활동했고, 일본을 대표하는 데님 브랜드 ‘에비수’의 유럽시장 런칭을 주도했던 디자이너이다. 이어 리바이스, 프레드 페리, 사이클 등 유명 브랜드와도 손을 잡았었다. 그런 그가 데님 브랜드인 블라키를 런칭하고 탑 모델인 바바라 팔빈과 손을 잡았다는 소식에 패션계가 들썩인 것은 당연한 일이라 하겠다.
블라키의 뮤즈가 된 바바라 팔빈의 면면 또한 범상치 않다. 샤넬 수석 디자이너의 눈에 띈 바바라 팔빈은 13살의 나이로 최연소 모델이 되었다. 이후 그녀는 4년 만에 밀라노 패션위크에 모델로 섰으며 루이비통, 제러미 스캇, 비비언 웨스트우드 등 당대 최고의 브랜드들의 런웨이에 올랐다. 또한 보그, 프라다, 캘빈 클라인의 모델로 활약했으며 할리우드 스크린까지 점령했던 경력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전 세계적 패션 아이콘인 이 두 사람이 추구하는 데님 쿠튀르의 첫 발걸음이 바로 이번 블라키의 런칭이다. 저명한 디자이너들과 예술의 성지 이탈리아 파도바에 헤드 오피스를 가진 블라키의 제품들은 페데리코 치코 바리나의 디자인 연구소 ‘블랙 스튜디오’에서 디자인되며 전 제작과정을 자체 연구한 방식으로 진행한다.
세계 최고 품질을 인정받는 칸디아니 원단을 사용하여 쿠튀르라는 이름에 걸맞은 명품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페데리코 치코 바리나의 오랜 노하우가 녹아든 염색과 워싱에 이르는 이탈리아식 제작과정은 이런 명품 원단을 더욱 빛나게 하는 요소이다.
이탈리아 특유의 감각적 디자인과 핏, 그리고 데님 본연에 충실한 편안한 착용감이 만나 탄생한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 블라키. 탑 디자이너 페데리코 치코 바리나가 만들고 탑 모델 바바라 팔빈이 선택한 블라키는 전 세계 동시 런칭을 준비 중이며, 올 10월 국내 시장에서 먼저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블라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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