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LGLT 하헌정‘7전8기’생애 첫 우승…GLT 이성훈 홀인원하며 첫 우승

하헌정
〔스포츠월드=강용모 선임기자〕하헌정(43)과 이성훈(28)이 2015 KB국민카드 GLT / LGLT 9월 대회'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골프존(대표 장성원)은 19일 대전 유성구의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열린 아마추어 스크린골프 대회인 '2015 KB국민카드 GLT/LGLT 9월 대회'의 전국 결선 결과, LGLT에서 하헌정, GLT에서 이성훈이 각각 우승했다고 밝혔다.

4000만원 시상 규모의 GLT와 3000만원 규모의 LGLT 9월 대회는 지난 15일까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전국 예선이 진행됐다. 베스트 스코어 랭킹으로 순위를 매겨 GLT 72명, LGLT 42명이 결선에서 우승트로피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LGLT에서는 올 시즌 연장전에서만 두번이나 우승을 놓쳤던 하헌정이 드디어 9월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하헌정은 첫번째 홀부터 버디로 시작, 전반을 5언더파 단독선두로 마친 뒤 후반을 맞았다. 전반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 후반에 들어서자마자 10, 11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고 7~11번 홀까지 5홀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하헌정은 바로 다음 홀인 12번과 13번 홀에서는 연속 보기를 범해 다소 흔들렸지만, 침착하게 스코어를 지키며 17∼18번홀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합계 7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하헌정의 이번 우승은 LGLT 첫 우승이다. 올 시즌만 연장전에 두번 나갔는데, 한 번은 6월 대회에서 이은서(16세)에게, 또 한번은 지난 8월 대회에서 김영현(17세), 모두 10대 선수들에게 아쉽게 패하며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한편 7월, 8월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던 현 LGLT 랭킹 1위 김영현은 3언더파를 기록 아쉽게 4위에 머물렀다.

하헌정은 "내일이 생일이라 이번에 대회를 참가할까 고민했는데 우승까지 하게 되어 최고의 생일 선물을 받은 것 같다"며, "6월과 8월에 모두 연장전에 들어갔을 때의 상대가 모두 10대 선수들이라 너무 귀엽고 대견해서 긴장을 너무 안 했던 것 같다. 오늘은 같은 조에 지난 달 함께 연장전을 했던 김영현 선수가 경기 내내 계속 응원해줬다. 앞으로 남은 시즌도 최선을 다해서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성훈
이어 진행된 GLT 9월 대회에서는 경남 창원 출신의 이성훈이 GLT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성훈은 지난 시즌 GLT랭킹 8위로 항상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지만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이성훈은 전반 2번 홀부터 5번 홀까지 4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파3인 7번 홀에서는 169미터짜리 홀인원을 기록했다. 단독 선두로 치고 나온 이성훈은, 이어 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 전반 9홀까지 7언더파로 2위 그룹에 1타 차 단독선두로 후반을 맞이 했다. 후반 초반에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사이 11번 홀에서 전민규(43세)의 추격으로 공동선두를 내주긴 했지만, 이내 12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여 단독 선두로 나섰고, 이후 침착하게 스코어를 지켜낸 이성훈은 결국 노보기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2위 그룹과 3타 차, 합계 9언더파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성훈은 "평소에 안기르던 수염을 길러 봤더니 홀인원도 하고 우승도 했다. 앞으로 대회 때마다 수염을 길러볼까 생각 중"라며  "응원해준 주변의 지인들과 선수들과 기쁨을 같이 나누고 싶다. 앞으로도 좋은 징크스를 만들어 더 우승하고 싶고, 좋은 경기 모습을 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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