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결희, 바르셀로나 떠나나… 유소년 5명 방출

〔박인철 기자〕바르셀로나가 장결희(17)를 팀에서 방출시켰다.

스페인 프리메리락 FC바르셀로나가 클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8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에 따라 유소년 팀 선수 5명을 방출한다”면서 “FIFA는 징계 대상 선수들이 클럽의 시설에서 훈련을 비롯 그 어떤 행위도 해선 안 된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이 유소년 선수들에 대한 권리를 갱신하지 않기로 했다. 해당 선수들과도 바르셀로나와 관계가 끝났다는 사실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는 개인의 상황을 최대한 존중한다는 이유로 방출된 선수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앞서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는 ‘한국의 유망주’ 장결희를 비롯, 포데 포파나(네덜란드), 마티아스 라카바(베네수엘라), 벤 레더맨(미국), 파트리스 수시아(카메룬)이 방출 대상자라고 전했다.

데포르티보는 FIFA가 바르셀로나의 18세 미만 선수들의 외국 이적을 금지하는 규정 위반을 이유로 이승우(바르셀로나B)와 장결희 등 외국 출신 청소년 선수의 경기 출전금지 등의 벌칙을 내렸고, 최근에는 벌칙을 강화해 외국 출신 청소년 선수들의 훈련참가도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선수는 장결희와 이승우를 포함해 백승호까지 총 3명이 있다. 이 중 백승호는 만 18세 생일이 지나 징계 대상에서 벗어났다. 이승우는 2016년 1월, 장결희는 4월에 징계에서 풀린다. 바르셀로나는 FIFA가 징계 강화 방침을 밝히면서 장결희와의 계약을 포기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장결희는 지난 2011년 이승우와 함께 바르셀로나 13세 이하(U-13) 유소년팀에 입단했고 2017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지난 6일 막을 내린 2015 수원 컨티넨탈컵 U-17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에는 이승우와 함께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했다.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오는 17일 대표팀에 재소집돼 칠레 U-17 월드컵을 준비한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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