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토크박스] 정민철 해설위원이 밝힌 테임즈 공략법은?

“던져 놓고, 운이 따르길 기도해야죠.”

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최근 무시무시한 방망이 솜씨를 자랑 중인 에릭 테임즈의 공략법(?)을 털어놓아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13일 목동 넥센-한화전을 앞둔 정민철 위원은 모처럼 취재진과 만나 수다를 떨었다. 이날 화두는 테임즈였다. 테임즈는 13일 현재 30홈런-100타점-100득점 고지를 돌파했고, 37홈런 29도루를 기록해 ‘30-30 클럽’ 가입이 유력하다. 장타율은 무려 8할2푼7리에 달한다. 투수로 한 시대를 풍미한 정민철 해설위원은 테임즈에 대한 공략법이 있을까. 정 위원은 한화가 등번호 23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한 대표적 레전드 투수다. 현역시절 통산 161승을 올려, 역대 프로야구 오른손 투수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정 위원 역시 뾰족한 수는 없었다. 그는 “몸쪽 높은 공에 약하다고 해도, 잘 못 들어가면 홈런을 맞을 수 있다. 던져 놓고, 운이 따르길 기도해야죠”라고 했고, 이내 주변은 웃음바다가 됐다. 

목동=정세영 기자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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