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의 여자 정구부와 여자 테니스부가 최근 국내 대회에서 동반 우승했다. 경기 고양시 농협대에 자리 잡은 두 팀은 오랜 세월 최강의 자리를 지켜왔다. 특히 정구의 경우 비인기종목이지만 지난해 인천 아시아경기에서 금메달 3개를 땄다.
이런 결실을 이룰 수 있는 것은 NH농협은행의 역할이 컸다. 선수를 생각하는 마음이 남다른 연유에서다. 선수단원은 일반 은행원과 동일하게 대우 받고, 은퇴 후 은행원으로 제2의 인생을 보낼 수 있다.
실제 설민경 삼성역지점장은 테니스 선수 출신으로, 지난해 인천 아시아경기 야구 금메달의 주역 황재균의 어머니로도 유명하다. 그는 은퇴 뒤 서울교육청지점을 거쳐 올해 지점장으로 승진한 케이스다. 이처럼 정구부와 테니스부 출신 은행원만 70여명을 웃돌고 있다.
NH농협은행 소속 선수들은 재능기부를 통한 사회공헌에도 열띤 모습이다. 정구부는 지난 2013년 후배 지도에 나서 참가자에게 1000여만원의 정구용품을 전달했고 테니스부 역시 지난해 4월 ‘농협금융 꿈나무 행복채움 교실’을 통해 주니어 선수들에게 꿈을 선사했다. NH농협은행도 지역 인프라와 MOU를 체결하고 지속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로 인해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 기준 3년 연속 최고의 사회공헌금액을 집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선오 스포츠단장 겸 홍보부장은 “최강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은행에서도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공헌, 스포츠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국제무대를 향한 육성에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국내 스포츠의 활성화를 위해 최근 끝난 프로배구리그의 타이틀 스폰서를 8년 연속 맡아 인지도를 높였다. 또 프로배구와 연계한 금융상품을 출시하는 등으로 한해 1000여억 원의 광고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1959년에는 실업야구단을 창설, 1960년대 본격적으로 실업야구가 출범하는 데도 일조했다. 전설적인 타자 백인천도 일본 진출 전 NH농협은행 소속으로 활약해 박현식 전 삼미 감독, 왼손 투수 이선희, ‘검객’ 노찬엽, ‘싸움닭’ 조계현 등도 유니폼을 걸친 바 있다.
최근에는 류현진과 CF 모델 계약으로, 국내 유소년 야구발전을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4 류현진재단 자선골프대회에서 발전기금 3억8500만 원을 내고 지난해부터는 NH류현진 예금·적금을 판매해 그가 1승을 거둘 때마다 1억400만 원을 유소년 야구발전기금에 적립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또한 올해 8회째를 맞는 ‘NH농협은행 고양국제여자챌린저테니스대회’를 개최하며 한국 테니스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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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은 비인기 종목 지원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오랜 세월 최강의 자리를 지킨 정구부의 에이스 김애경(왼쪽)이 동료들의 응원을 받으며 경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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