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린 A씨의 주장은 이와 같다. 자신은 강용석 변호사와 불륜을 저지른 적이 없으며, 남편이 자신의 외도를 덮으려고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는 것.
이날 강용석의 고소인이자 A씨의 남편 B씨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불륜 증거를 공개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반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블로그를 통해 A씨는 "지금까지 어떠한 루머와 억측에서도 제가 입을 닫고 있었던 것은 두 자녀 때문이였습니다"라고 운을 떼며, "하지만 남편이 오히려 그것을 핑계로 인터뷰한 이상 저 또한 침묵할 수 없기에 입장을 밝힙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홍콩에서 강용석씨를 만난 적이 없다"며 불륜을 행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남편이 주장하는 홍콩 사진은 존재하지도 않으며, 수영장에서 찍혔다는 사진은 수많은 사진 배경 중에 멀리 찍혀 있는 한명을 가리켜 강용석이라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또 남편이 일본여행설 증거로 언급한 증거로는 식사를 2명이서 한 영수증만을 제시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특히 그녀는 남편이 이러한 주장이 '남편 본인의 외도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녀는 남편이 외도녀와 나눈 메시지와 사진 등 외도 증거를 갖고 있으며, 외도녀의 각서도 있다고 했다. 이어 “남편은 장기해외체류로 양육할 상황도 못되며 지금까지 살림살이나 가계경제 교육 어느 부분에도 신경쓰지도 관여하지 않았지만 직업상이라 이해하며 일년중 3개월도 집에 있지 않는 남편이 과연 업무로만 가정에 소홀했는지 앞으로 밝힐 것”이라고 열을 올렸다.
앞서 강용석은 유명 여성 블로거 A씨와의 불륜스캔들에 휩싸였다. A씨의 남편은 "강용석이 아내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가정이 파탄났다"고 주장하며 지난 1월 강용석을 상대로 손해배상금 1억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2일에는 해당 소송에 대한 심리기일이 진행됐다.
김재원 기자 jw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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