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다음TV팟에서 진행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김영만의 ‘종이접기 교실’ 손님으로 배우 신세경이 등장한 것이다. 신세경은 9살때 ‘TV 유치원’에 출연한 이력이 있었다. 그 당시 종이접기 코너에는 또래 어린이들이 김영만 옆에서 만들기를 조력했었는데 그 아이가 바로 신세경이었던 것.
이날 방송에서 김영만은 자신의 진행 보조로 막내작가를 찾았고 이때 신세경이 깜짝 등장했다. 똑같은 옷에 빨간 리본까지 재현한 9살 신세경의 그 모습 그대로였다. 김영만은 신세경을 보자마자 깜짝 놀라며 “아이고 내 새끼 이렇게 컸어!”라며 반갑게 포옹해줬다. 이어 김영만은 “내가 세경이라고 해도 되나?”고 했고 신세경은 “그럼요”라고 대답했다. 김영만은 “많이 예뻐졌다”며 흐뭇해했다.
둘의 극적인 만남에 많은 네티즌들은 감동하며 그때 그 아이가 신세경이었냐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청자들이 함께 경험했던 체험프로그램이었던 ‘TV 유치원’의 일원들이 17년만에 한 자리에 모인 것이다. 어느덧 자신의 분야에서 유명인이 되어 있는 두 사람을 보며 시청자들은 감동한 것이다. ‘마리텔’이란 프로그램의 능력을 보여준 한방이었다.
김재원 기자 jkim@sportsworldi.com
사진=신세경 인스타그램, ‘마리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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