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 잠행 끝내고 새 얼굴 공개

인기 캐릭터 ‘애니팡’ 캐릭터 넣은 CI 공개
신작·수출 등 성장 위한 ‘전환점’ 의미부여
[스포츠월드=김수길 기자] 잠행하던 선데이토즈가 기지개를 켠다.

최근 얼굴 격인 CI(Corporate Identity, 기업 로고)를 새롭게 제작하고, 홈페이지와 기업 자료 등에 적용하는 등 변신을 꾀하고 있다.

새로운 CI는 회사의 대표 모바일 게임 ‘애니팡’의 인기 캐릭터 ‘애니’를 집어넣은 게 이색적이다. 영문 철자를 기업의 대표 색상인 주황으로 디자인해 구성했다. 회사 측은 “신규 CI는 ‘누구나 쉽게, 함께 즐기는 게임’ 모토로 지난 2009년 설립된 선데이토즈의 전환점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선데이토즈는 1년 여만에 선보이게 될 신작 퍼즐게임 ‘상하이 애니팡’을 비롯해 ‘애니팡2’의 북미·유럽 지역 출시를 앞두고 있어, 이번 CI 발표는 본격적인 성장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는 “신규 CI는 급변하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성장하기 위한 회사의 전환점”이라며 “다양한 신작과 서비스로 글로벌 선두 게임사로 도약을 약속한다”고 했다.

선데이토즈는 국민 게임으로 등극한 ‘애니팡’을 필두로 ‘애니팡2’, ‘애니팡 사천성’, ‘아쿠아스토리’ 등 다수의 흥행작을 보유하고 있다. ‘애니팡’은 지인들과 겨루는 재미가 빛을 발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40∼50대 중·장년 층에게 인정받으면서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룬 주역으로 꼽힌다. 덕분에 만 3년이 지난 현재도 구글플레이 등 각종 마켓에서 매출 부문 최상위권(‘애니팡2’ 기준)을 유지할 만큼 장수 게임으로 자리잡았다. ‘애니팡’ 시리즈는 누적 다운로드 6000만건을 돌파했다. 후속작 ‘상하이 애니팡’ 역시 3분기 중 공개를 목표로 막바지 제작이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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