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이상형' 금성무와 영화작업…'꿈만 같은 일'

[김재원 기자] 배우 송혜교가 중국 언론과 영화 '태평륜-part2'에 대해 인터뷰했다.

송혜교는 25일 오우삼 감독 및 배우 금성무, 황효명과 함께 촬영한 소감을 밝혔다. 특히 금성무에 대한 언급이 화제가 집중되고 있다.

인터뷰에서 송혜교는 "어릴 때 진청우의 영화를 보고 그가 이상형이 됐다. 이건 많은 사람들이 알 것이다"며 "그와 함께 영화를 하게 돼 정말 기뻤다. 굉장히 조용한 분이라고 들었는데 친해지고 나서는 유머감각이 있고 밝은 분이었다. 게다가 촬영할 때 많은 사람들을 챙겨줬다"고 밝혔다.

이어 송혜교는 "(금성무와) 더 많은 작품을 함께 하고 싶다. 이상형과 함께 작업하는 것은 꿈만 같은 일이다"고 덧붙였다.

중국영화의 거장 오우삼 감독과 함께 한 소감도 잊지 않았다. 송혜교는 "리더의 품격이 있는 데다 매우 선량한 분이다. 아빠처럼 나와 다른 배우들을 보살펴 주셨다"고 우위썬 감독과 작업한 소감을 전했다. 황효명에 대해서는 "여배우에게 예의있고, 연기를 잘하고 또 연기를 정말 사랑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50여 년에 걸친 세월 동안 세 쌍의 커플이 전쟁과 재난을 겪으며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태평륜'은 지난 해 상편 개봉에 이어 오는 30일 중국에서 하편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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