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가 6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 스포츠월드에서 정규 2집 ‘러브(LOV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걸스데이 멤버 민아, 혜리, 유라, 소진을 비롯해 200여 명의 팬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걸스데이 데뷔 5주년 기념으로 새롭게 발표한 정규 2집 ‘러브’ 타이틀곡 ‘링마벨’은 시원한 하모니카 연주 루핑으로 시작하여 서부영화를 연상시키는 사운드, 걸스데이만의 귀엽고 장난스러운 소녀의 모습을 그린 곡. 강렬한 댄스 비트와 중독성이 강한 후크 멜로디의 반복으로 좋아하는 남자를 만나 쿵쾅거리는 심장소리를 벨소리가 울린다고 느끼는 깜찍 한 소녀의 마음을 표현했다.
무엇보다 이 곡은 그동안 걸스데이가 보여줬던 소녀처럼 귀엽고 발랄한 모습, 청순미과 섹시함이 공존하는 종합적인 콘셉트가 녹아들어 팔색조 걸스데이의 진면목을 발견하게 하며, 또 걸스데이가 또 한 번 도약을 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데뷔 5년 차를 맞은 소감에 대해 혜리는 “걸스데이 데뷔 5주년 돌아보기 영상을 볼 때마다 울컥한다. 5년이란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 것 같은데, 생각해보니 우리가 한 게 많더라”고 말하며 “걸스데이 멤버들 모두 대견스럽게 보이고, 감사드릴 분들도 정말 많다. 무엇보다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부터 정말 시작이다. 앞으로 500년 동안 열심히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민아는 “솔로 활동 때도 생각해 봤는데, 팬들 덕분에 이렇게 힘내면서 새 앨범을 낼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앨범을 낼 때마다 앞으로 더 나갈 수 있는 용기가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유라도 “항상 옆에서 든든하게 응원을 해준 팬들 덕분에 5년 동안 걸스데이가 꾸준히 활동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우리 팬분들은 친구처럼 친근하다. 항상 힘이 되어줘서 늘 고맙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7월 걸그룹 대전에 참여하는 소감에 대해 혜리는 “일단 눈과 귀가 즐겁다. 걸그룹 대전에 동참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걸그룹 대전에 이름을 올린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진은 “너무 즐겁다. 걸그룹 모두 예쁘다”고 말했고, 민아도 “걸그룹의 무대를 하나하나 찾아보고 있다. 모두 좋고, 함께 무대에 오르게 돼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걸스데이 멤버들은 5년 간 롱런할 수 있는 원동력에 대해 “변신”이라고 답하며 “변화된 모습,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항상 고민 또 고민한다. 팬들도 이번 ‘링마벨’ 무대를 봤을 때, 걸스데이 노래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 활동마다 새로운 변화를 준 것이 걸스데이만의 차별화 포인트”라고 말하며 “그 점이 신선하고, 또 보는 분들이 재밌게 느끼는 것 같다. 이번 ‘링마벨’ 활동도 기대해도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걸스데이는 쇼케이스 이후 팬들과 함께하는 ‘여름 운동회’를 갖는다. 또 이날 밤 11시에는 네이버 스타캐스트 온에어를 통해 '걸스데이의 HAPPY D-DAY'를 생중계한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