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워터파크 폭발 사고로 500여명이 피해를 입었다.
27일(현지시간) 복수 외신에 따르면 대만 타이베이 인근 워터파크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중상자 약 200명을 포함, 500여 명이 부상했다.
대만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30분께 타이베이 서쪽 신베이(新北)시의 ‘포모사 펀 코스트 워터파크’에서 난 화재로 516명이 부상했다. 부상자에는 외국인 2명과 중국인 관광객 4명이 포함됐다. 1일부 부상자는 전신 80∼90%에 고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는 워터파크에서 주말을 맞아 개최한 ‘컬러 플레이 아시아’ 파티가 진행되던 중 중앙 무대 왼쪽에서 불이 발생하면서 이 같은 사고로 번졌다. 아직까지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대만 뉴타이베이 시티 소방당국 공보관 왕웨이셩은 “워터파크 무대 앞에 운집한 1000여명의 군중들에게 뿌려진 정체 불명의 분말이 화재를 일으켰다”고 현지 매체를 통해 전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폭발 이후 불이 붙었으며 색채가루가 뿌려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무대 조명 등의 열기가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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