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공개된 ‘그래도 푸르른 날에’ OST 한경일 ‘사랑은 아파서 사랑이죠’는 다가서지 못하는 사랑에 대한 안타까움을 그린 곡으로 OST계의 핫한 두 작곡가 필승불패와 김경범(예명 알고보니혼수상태)이 의기투합했다.
‘그래도 푸르른 날에’(극본 김지수 연출 어수선)는 1970년대 격동의 시기를 배경으로 한 여인의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로 어렵고 힘든 시기에도 사랑과 낭만이 싹텄던 시대 배경이 짙게 깔린 가운데 통기타, 블루진, 생맥주로 대변되는 문화와 한경일의 이미지가 부합하여 새로운 느낌의 곡이 탄생했다.
‘우리도 잘 살 수 있다’는 꿈을 꾸기 시작했고 실제로 그 꿈이 이루어지기 시작했던 1970년대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드린 드라마에 생명력을 지닌 목소리의 소유자 한경일의 가창으로 드라마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게 된 것.
작곡가 필승불패와 김경범은 “곡 기획을 할 때부터 한경일 씨를 가창자로 염두에 두고 작사와 작곡을 시작했다”며 한경일과의 작업에 남다른 애착을 가졌던 것으로 전했다.
특히 후렴구인 ‘바라보는 사랑도 사랑이죠 / 행복하길 바라고 있어요 / 그대 등뒤에 언제나 서있죠 / 사랑은 아파서 사랑이죠’는 한경일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어울려 듣는 이들의 심금을 울린다.
2002년 가요계 데뷔한 한경일은 2003년 ‘내 삶의 반’으로 인기를 얻었으며 2013년에는 ‘슈퍼스타K5’에 깜짝 출연했으나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래도 푸르른 날에’ 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이성권 대표는 “실력파 가수 한경일 씨의 목소리가 70년대를 대변하는 드라마 정서와 조화를 이룬다. 식상한 사랑 노래가 아닌 새로운 느낌의 사랑 노래로 사랑받을 곡”이라고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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