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잭슨 마르티네즈 영입전 승리?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콜롬비아 특급’ 잭슨 마르티네즈(29·포르투)의 행선지는 AC밀란일 가능성이 커졌다.

이탈리아 언론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잭슨 마르티네즈의 에이전트가 며칠 이내로 밀란과 잭슨 마르티네즈의 계약이 완료됨을 인정했다고 한다.

밀란은 약 430억 원에 달하는 잭슨 마르티네즈의 바이아웃 조항을 채우기 위해 포르투에 400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와 함께 달성하기 쉬운 옵션을 걸었고 포르투가 이를 승낙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이탈리아 언론 ‘디 마르지오’ 역시 잭슨 마르티네즈의 AC 밀란 행 가능성을 보도하면서 밀란이 곧 코파 아메리카 대회가 열리고 있는 칠레로 건너가 잭슨 마르티네즈의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뜨거운 감자 중 하나였던 잭슨 마르티네즈는 콜롬비아 대표팀의 핵심 중 한 선수이다. 2012년 여름 포르투에 합류했던 그는 매 시즌 20골 이상의 골을 기록하며 기복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도 30경기에 나와 21골을 기록했고 챔피언스리그 8경기 7골을 기록하는 등 큰 경기에서도 강한 공격수임을 증명했다. 그간 공격수 보강이 시급했던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등의 관심을 받았지만 최종 승자는 명가 재건을 노리는 밀란이 된 것으로 보인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디 마르지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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