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끝낼 수 없다' 손흥민, 마지막 경기서 골 폭풍 노린다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손날두’ 손흥민(23·레버쿠젠)이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찍겠다는 각오다.

손흥민의 소속팀 레버쿠젠은 오는 23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코메르츠방크 아레나로 떠나 프랑크푸르트와 정규리그 3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분데스리가 아시아 선수 최다 골을 노리는 손흥민은 지난달 11일 마인츠05와의 경기에서 시즌 17호 골을 넣은 이후 한 달 넘게 골 침묵을 지키고 있다.

당시만 해도 무섭게 몰아치는 손흥민의 특성상 차범근 전 수원 감독이 기록한 한 시즌 역대 최다 골 기록(19골)을 경신할 거라 기대를 모았지만 좋은 흐름이 이어지지 못한 것이다.

소속팀 레버쿠젠은 이미 승점61(17승10무6패)로 분데스리가 4위를 확정,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층 마음이 편해진 만큼 손흥민은 마지막 경기에서 최다 골 경신을 노리고 있다.

한편, 같은 날 구자철과 박주호의 소속팀 마인츠는 3년 연속 리그 우승을 확정한 바이에른 뮌헨과의 원정경기를 갖는다. 전 경기에서 시즌 5호골을 기록한 구자철은 박주호와 함께 독일 최강 팀을 잡고 물오른 경기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지동원과 홍정호(이상 아우크스부르크)는 묀헨글라트바흐, 김진수의 호펜하임은 헤르타베를린과 격돌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24일 크리스털 팰리스의 이청용이 기성용의 스완지시티와 홈경기를 펼친다. 두 선수의 ‘절친 더비’로 관심을 모았지만 기성용이 지난 17일 무릎 수술을 받아 아쉽게 결장한다. 챔피언십 강등이 확정된 퀸스파크레인저스의 윤석영은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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