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조인성, '한국판 어벤져스' 출연한다… 100억 대작 '트레이스' 확정

[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배우 조인성의 차기작이 윤곽을 드러냈다. 100억 원대 예산의 수퍼 히어로 영화다.

조인성은 현재 영화 ‘트레이스’(가제, 한재림 감독)의 출연 제안을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조인성이 ‘트레이스’의 캐스팅 제의를 받고 심사숙고 중이다. 그 동안 여러 작품을 두고 고민해왔지만 현재 이 작품으로 마음이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 곧 계약서에 도장을 찍을 예정”이라고 스포츠월드에 전했다.

영화는 SF 장르를 잘 다루는 한재림 감독이 직접 메가폰을 잡을 계획이다. 한재림 감독은 ‘연애의 목적’, ‘우아한 세계’, ‘관상’ 등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지난 2009년 ‘트레이스’로 아시안필름마켓의 일환으로 열린 부산프로모션플랜(PPP) 코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트레이스’는 동명 인기 웹툰(고영훈 작가)이 원작으로 돌연변이 초능력자(트레이스)가 다른 세계에서 온 괴물(트러블)을 물리치는 과정을 그린 SF 액션물. 트레이스는 트러블을 물리칠 수 있는 전투력을 겸비했지만, 각국 정부의 관리대상에 오르는 등 문제아 취급도 받는다. 일부 트레이스는 정부 조직에 흡수되거나 반대로 범죄 집단으로 변하기도 한다. 이런 설정은 최근 한국에서 최고 흥행을 질주중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의 모태가 된 마블 코믹스 작품들과 비교된다.

이에 ‘트레이스’의 영화화 프로젝트는 한국판 ‘어벤져스’가 탄생할 수 있을지 여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조인성이 주인공으로 나서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최근 조인성은 중국과 일본 등에서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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