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박스] 김용희 감독 “5월까지만 아파라”

“5월까지만 아파라.”

김용희 SK 감독이 속출하는 부상 선수들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 5일 사직 롯데전을 앞둔 김용희 감독은 김경기 수석 코치가 “2안으로 가셔야겠다”고 하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김 감독은 지난 2일 광주 KIA전 7회 4번째 타석에서 심동섭의 투구에 머리를 맞은 이명기가 이날 어지럼증을 호소했고, 어쩔 수 없이 그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이후 김 감독은 취재진을 향해 “5월까지만 아파라”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현재 SK는 계속되는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외국인 에이스 지난달 16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선발 트래비스 밴와트가 박병호의 타구에 오른쪽 복사뼈를 맞은 후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김 감독은 “선발진은 현재 3명만 정상 가동 중이다. 5월을 잘 버텨야 하는 데”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사직= 정세영 기자 ni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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