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인권은 오는 23일 개봉하는 영화 ‘약장수’(조치언 감독, ㈜26컴퍼니 제작)에서 올 누드 연기를 선보인다.
‘약장수’는 아버지가 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홍보관 '떴다방'에 취직해 아들을 연기하는 일범의 눈물겨운 생존기를 그린 김인권, 박철민 주연의 휴먼 감동 드라마. 김인권은 아픈 딸의 병원비를 벌기 위해 어머니들에게 각종 건강식품과 생활용품을 파는 홍보관 ‘떴다방’에 취직, 하루 네 시간씩 노래하고 춤추며 외로운 어머니들을 위로하는 약장수로의 삶을 사는 이 시대 소시민 가장 일범을 연기한다.
김인권의 몸을 던진 전신 노출 연기는 어머니들을 조금이라도 더 웃게 만들어 물건을 하나라도 더 팔아야만 가족의 생계를 책임질 수 있는 일범의 절박한 상황을 웃기면서도 슬픈 장면으로 완성시켰다. 시나리오 상에선 팬티만 내보이는 장면이었지만 김인권의 제안으로 실제 촬영에서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뒷모습을 당당히 노출, 당시 촬영장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는 후문. 이 장면을 위해 두 달을 먹고 자면서 어머님들이 귀여워할 만한 아들의 몸을 만들었다는 김인권은 지금까지 선보였던 코믹한 모습을 벗고 완벽하게 일범에 몰입한 연기를 선보여 관객들의 기대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tongil77@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