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클래식]이미림 이틀 연속 선두·김효주 2타차 공동 5위 2주 연속 우승 가능

리디아 고·박인비는 주춤… 한국(계)선수의 LPGA투어 7연승 가능

캐디와 코스 공략법을 이야기 하는 김효주(오른쪽) 사진=KLPGA 제공
〔스포츠월드=강용모 기자〕이미림(25·NH투자증권)이 절묘한 퍼트를 앞세워 이틀 연속 선두자리를 지켰다. 김효주(20·롯데)는 선두그룹과 2타차 공동 5위로 2주 연속 우승 가능성을 이어갔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2위인 리디아 고(17·뉴질랜드)와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퍼트에 발목을 잡혀 주춤거렸다.  한국(계)선수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7연승 가능성도 이어갔다.

이미림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KIA 클래식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다. 전날 단독선두였던 이미림은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모건 프레슬(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렸다.

전날 1라운드에서 25개로 홀아웃한 환상적인 퍼트를 자랑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던 이미림은 이날 262야드를 날리는 장타와 28개로 홀아웃한 퍼트를 앞세워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타수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미림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올 시즌 첫 우승과 더불어 개인통산 LPGA 투어 3승째를 거두게 된다. 이미림은 지난해 마이어 LPGA 클래식과 레인우드 LPGA 클래식에서 각각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전날 1라운드에서 공동 7위였던 루키 김효주는 버디 5개에 보기1개로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5위로 도약했다. 김효주는 이날 전반에서 버디만 4개를 잡는 무결점을 플레이를 펼쳤다. 그러나 후반 11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낸 김효주는 마지막18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았다. 이로써 지난주 파운드스컵에서 올 시즌 첫 우승을 거둔 데 이은 LPGA 투어 2연승 기대도 높였다.

리디아 고는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9위다. 박인비는 30개의 퍼트를 기록하며 버디 6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박인비는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전날 공동 7위에서 공동 12위로 내려갔다.

루키 장하나(23·비씨카드)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이면서 순위를 전날 공동 29위에서 공동 20위로 끌어올렸다. 스폰서 초청을 받아 출전한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이븐파 72타를 치고 전날보다 18계단 하락한 공동 25위(140타)를 기록했다. 이날 1타를 줄인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도 공동 25위다.

ymkang@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