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속사정쌀롱’에는 게스트로 컬투 정찬우가 출연한 가운데 MC들은 인기 BJ 엣지를 초대해 1인 미디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BJ엣지는 실시간 인터넷방송 사이트 아프리카TV에서 애청자 20만명, 누적시청자수 2605만명을 기록하고 있는 인기 BJ다. 그는 “안녕하세요 인터넷 방송하는 BJ 엣지입니다. 앙”이라고 애교를 부리기도 했다.
이어 정찬우가 “어떤 방송을 하고 있냐”고 물었고 BJ엣지는 “보이는 라디오를 하고 있다. 음악방송도 하고 서로 대화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먹는 방송은 안 하냐”고 정찬우가 되묻자 그는 “네 저는 먹방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관해 BJ 엣지는 “제가 먹방을 해서 매운 것을 먹게 되면 굉장히 야하다”라고 말했다. 출연자들이 궁금해 하자 그는 “매운 거 먹으면 아흥 매워 아~매워”라고 콧소리를 내 MC들을 당황케 했다.
또 이날 방송 중 모델 이현이는 "별풍선(인터넷방송의 사이버머니)을 주며 좋은 말을 하는 시청자도 있지만 욕설을 하는 시청자도 있지 않냐?"고 물었고, 가수 윤종신도 "성적인 얘기를 짓궂게 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BJ 엣지는 "많이 있다"며 "채팅방에 들어올 때 닉네임을 정해야 한다. 그런데 '연쇄삽입마' 같은 닉네임으로 접속을 해서 '널 죽일 거야' 등의 심한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 방송에서는 '살려주세요'라고 애교로 넘어가지만 끝나고 많이 울기도 한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BJ 엣지는 '홍콩반점' 립싱크로 별풍선 1600만원을 받아 1200만원을 수령했으며 현재 억대 연봉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의 시선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누리꾼의 반응을 보면 “개인적으로 저런 사람들은 자기 재능으로 재밌게 진행하는 거라 괜찮다 생각함” “어제 방송 웃겼다” 등이거나, “방송들이 넘쳐나고 나도 한번 떠보자고 엽기행각 벌이고 지름길만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이 시기에 대대적인 단속이 필요하다고 본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콘텐츠가 범람하니 도를 넘어선 욕설 방송이나 엽기행각, 지나친 노출도 덩달아 많아졌다는 목소리다. 또 한 누리꾼은 “별풍이란 말, 별창이란 말이 왜 생겼는지 본인들이 더 잘 알 것” “아프리카BJ가 요즘 방송 프로그램으로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 등의 부정적 시선도 있었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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