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양파거지 이어 이케아 연필거지 등장… 중고나라 3000원에 되팔기도

코스트코 ‘양파거지’ 논란에 이어 이케아가 제공하는 무료 연필을 가져가는 방문객들이 상당수라는 보도가 이어져 화제다.

지난해 창고형 할인 전문업체 코스트코에서 핫도그를 구입하면 무료로 자율 배식이 가능한 다진 양파를 집으로 가져가는 이른바 ‘양파거지로’ 논란이 인 가운데 최근 스웨덴 가구브랜드 이케아 광명점이 ‘연필거지’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연필을 수십 자루씩 가져가는 일도 다반사.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 ‘중고나라’에 올라온 한 판매글에는 무료로 가져온 이케아 연필을 3000원에 판매하는 이도 등장했다. 판매자는 “1월에 이케아 광명 매장에서 가져왔다”며 “광명가서 무료로 가져와도 되지만 차비 들지 않느냐”고 적어 이를 보는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커뮤니티 사이트 ‘오늘의 유머’에는 지난 8일 ‘이케아 갈 때 펜 챙겨가세요’란 제목으이 같은 소식을 알렸다.

한편, 이케아에서는 자유롭게 가구 길이를 재고 상품 메모를 돕기 위해 줄자와 연필을 무료 제공하고 있다. 광명점은 지난해 12월18일 개점했다.

한편, 10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케아 측은 “연필이 소진돼 현재 매장에 없는 것은 맞지만 앞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케아 측은 “불편하겠지만 그동안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달라”며 “매장에 놓인 연필은 기념품으로 가져가도 괜찮다”고 밝혔다. 그러나 무료 연필을 다시 되파는 행위는 논란을 넘어 ‘도덕적 양심을 지키지 않는 것’이라고 누리꾼들은 말하고 있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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