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반반’이태임, 남보라등과 하객패션의 정석

[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내 마음 반짝반짝’ 이태임-남보라-정은우-손은서-하재숙-윤미라-금보라-임현식-도기석 등의 각양각색 ‘하객 패션’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SBS 주말특별기획 ‘내 마음 반짝반짝’(이하 ‘내반반’)은 피도 눈물도 없는 악독한 ‘운탁 치킨’의 오너 천운탁(배수빈)과 ‘진심 원조 통닭’의 세 자매 이순진(장신영)-이순수(이태임)-이순정(남보라)간 첨예한 갈등과 복수를 담아내고 있는 작품. 아버지 이진삼(이덕화)이 천운탁 때문에 죽음을 맞이하는 가하면, 룸살롱 아르바이트를 한 이순수로 인해 이순진은 학교에 사표를 제출, 경산을 떠나기로 결심했고, 이순정은 양계장 화재 속 천운탁의 얼굴을 기억해내는 등 LTE급 초스피드 스토리 전개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주 방송분에서는 배수빈과 장신영이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과 함께 양쪽 집안 하객들의 캐릭터별 패션이 담겨질 예정이다. 알 수 없는 긴장감이 감도는 미묘한 분위기 속에서 배수빈과 장신영의 결혼식이 진행되는 가운데 하객들이 저마다의 눈빛과 표정으로 박수를 치고, 눈물을 흘리기도 하는, 천차만별 포즈를 취하고 있는 것.

특히 팽팽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양쪽 집안의 ‘극과 극’ 하객 패션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진심 원조 통닭’ 둘째인 이태임은 화이트 블라우스와 톤 온 톤인 니트, 화이트 재킷으로 깔끔하고 단아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이태임과 여고시절 사사건건 부딪혔던 손은서는 부잣집 딸답게 핑크컬러 롱 트위드 재킷에 화려한 액세서리, 골드 컬러 백으로 우아한 여성미를 드러내며 대치를 이뤘다.

또한 시종일관 강력한 라이벌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남보라와 하재숙은 ‘같은 옷 다른 느낌’ 콘셉트의 화이트 들러리 원피스로 웃음을 자아냈다. 화려한 레이스가 덧대어진 드레스를 입은 남보라와 속살이 살짝 비치는 어깨 시스루 드레스를 입은 하재숙이 똑같이 귀여운 양머리를 한 채, 허리에 보라색 리본을 묶고 있는 모습으로 극명한 대비를 이루고 있는 것.

신부 측인 윤미라는 수수한 느낌의 진분홍 저고리와 회자색 한복 치마를, 신랑 측인 금보라는 고급스러운 청색 저고리와 짙은 자주색 한복 치마로 양쪽 집안의 분위기를 대변했고 임현식은 신부 측 아버지를 대신해 턱시도와 보타이로 멋을 냈다.

배수빈의 두 남자인 정은우와 도기석 또한 색다른 하객패션을 선보였다. 정은우는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블랙 슈트와 블랙 넥타이로 단정함을 살렸고, 도기석은 회색 더블 재킷에 눈에 띄는 레드컬러 넥타이로 특별함을 강조했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이태임-남보라-정은우-손은서-하재숙-윤미라-금보라-임현식-도기석 등 모든 배우들이 결혼식을 위해 전원 등장했다”며 “선후배 연기자들 간의 돈독하고 끈끈한 우애가 ‘내반반’촬영의 원동력이다. 환상적인 호흡이 더욱 쫀득한 장면들을 완성해 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내반반’ 6회 분에서는 이필모가 남보라를 구하기 위한 아찔한 ‘아스팔트 포옹’을 펼치며 특유의 까칠남 매력을 발산했다. 극중 신이사(김하균)를 쫓아 무턱대고 찻길로 내달린 이순정(남보라)이 차 사고를 당할 뻔하자 장순철(이필모)이 몸을 던져 목숨을 구했던 것. 이어 장순철이 알 수 없는 묘한 기분에 이순정에게 자신의 이름을 말했지만 못들은 척 뒤돌아서는 이순정의 모습에서 두 사람의 핑크빛 로맨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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