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발리아', 당신이 만나야하는 연말 단 하나의 공연

[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지난 11월 12일 개막을 시작으로 관객과 언론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은 ‘카발리아’가 이달 28일 막을 내린다. 일상에서 접하기 힘든 이 공연은 50마리의 명마, 다국적인 40여명의 아티스트를 통해 승마예술 및 무대 예술과 라이브 음악의 조화를 통해 만든 대형 극으로 한국 관객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국내 언론은 ‘마(馬)법에 홀리다(조선일보)’, ‘동화 속 백마가 가슴 울리는 마법(중앙일보)’, ‘초현실적인 말의 질주(경향신문)’, ‘말과 인간의 교감 예술로 승화(스포츠동아)’ 등 호평 일색으로 ‘카발리아’의 국내 초연을 극찬했다. 또한 ‘인간이 자연의 일부라는 걸 깨닫게 해 주는 공연(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 최형인)’,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을 꿈을 꿨다. 말도 인간도 경이롭다.(영화, 드라마 감독 이재규)’, ‘아티스트와 말의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 예술(배우 고세원), ‘눈 앞에 뛰어다니는 말들을 보는 황홀한 광경이 정말 색다르고 아름다운 경험(배우 유준상)’, ‘정말 경이롭다!(배우 김성령)’ 등의 찬사와 함께 연예계에서도 공연 막바지까지 높은 관심을 보이며 ‘카발리아’를 찾고 있다. 2003년 8월 캐나다에서 첫 공연을 시작한 이래 한국 공연까지 총 2,550회의 공연을 이어온 ‘카발리아’는 전 세계 400만 명이 넘는 관객들에게 환상의 세계를 경험하게 해 주었다.

▲인간과 말의 교감을 통해 감탄 이상의 감동 선사!

‘카발리아’의 가장 큰 특징이자 매력은 바로 공연의 주인공인 말들이다. 지금까지 말을 비롯해서 동물이 등장했던 공연은 있었지만, ‘카발리아’처럼 인간과의 교감을 통해 무대를 연출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그러나 ‘카발리아’를 관람한 관객들은 왜 이 공연이 인간과 말의 교감을 토대로 만들어졌다고 하는지 고스란히 느끼며 감동을 얻었다. 실제로 관객들은 기수를 비롯한 출연진들이 한 무대가 끝날 때마다 말들과 눈빛을 주고 받으며 따뜻하게 쓰다듬고 다독여 주는 모습을 통해 말을 얼마나 사랑하고 아끼는지 알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카발리아’의 주인공은 50마리의 명마(名馬), 모든 것은 그들을 최우선으로!

현재 ‘카발리아’ 무대에 오르는 말들은 모두 50마리, 카발리아 프로덕션의 또 다른 작품 ‘오딧세오’에 출연하는 말들과 캐나다 목장에 있는 말들까지 합하면 모두 177마리의 말을 보유하고 있다. 2003년 처음 ‘카발리아’가 질주를 시작한 이래 지난 11년 동안 ‘카발리아’를 거쳐간 말들은 이미 120마리나 된다. 그 중 공연을 은퇴한 77마리의 말들은 캐나다 목장에 머물고 있다.

카발리아 프로덕션의 말들은 평균 6년간 무대에 선다. 프로덕션은 말들이 무대에서 은퇴한 후에도 각각의 필요에 맞게 최고의 생활 여건을 제공한다. 말들의 필요는 그들의 나이 및 건강 상태에 따라 모두 다를 수 있다. 카발리아 프로덕션은 캐나다 서튼에 말들의 은퇴 후 공간을 위한 90여평이 되는 목장을 소유하고 있다. 은퇴 후 삶을 즐기는 말들은 매일 푸르른 초원이 펼쳐진 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훈련 없이 최소한의 활동을 한다. 말 전문가의 판단 하에 말을 위해 훈련을 받거나 꾸준히 달려야 할 경우, 이런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입양 가정을 찾는다. 말들의 질적인 삶을 보장하기 위해 입양 가정 선정기준은 매우 까다롭다. 또한 카발리아 프로덕션은 교육 기술을 꾸준히 향상시키기 위한 연구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처럼 말을 위한 카발리아 프로덕션의 다양한 노력은 인간과 말의 교감이 공연의 중심일 뿐만 아니라, 카발리아 프로덕션의 중심임을 의미한다. 인간과 말의 교감은 카발리아 프로덕션이 존재하는 이유이자, 성공 요인이다.

공연의 주인공인 말, 'Dressage(마술 경연대회에 나올 법한 말)' 말은 최대 25,000달러(한화 2천7백만원 이상)의 몸값을 자랑한다. 하지만 입양 또는 위험에서 구출해서 아무 대가 없이 데려온 말들도 있다. 마구간에 있는 모든 말들의 가격을 합하면 2,500,000달러(한화 27억 5천만원 이상)에 달한다. 25,000달러의 값비싼 말이든 대가 없이 합류한 말이든 투어공연에 참여하는 말들을 돌보기 위해서 말 한 마리당 하루에 약 120달러(한화13만원 이상)가 소비된다. 또한 어느 도시로 이동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말 이동을 위해 연간 1,500,000달러에서2,000,000달러(한화 16억5천만원에서 21억 9천만원 이상)가 소비될 정도로 많은 공을 들인다. 이유는 말들이 ‘카발리아’ 모든 공연의 주인공이자 심장이기 때문이다.

▲‘마구간 투어’와 ‘블라인드 터치 투어’, 공연과 또 다른 재미와 감동!

‘카발리아’의 국내 첫 상륙은 그 시작부터 남달랐다. ‘카발리아’는 지난 10월 29일 세계 최대의 투어 텐트인 화이트 빅탑이 세워지는 현장을 언론에 공개한 ‘White Big Top Raising’과 공연의 주인공인 50마리의 말들 중 일부의 레드카펫 행사를 진행한 ‘Horse Arrival’ 행사를 통해 본 공연의 개막에 앞서 국내에 먼저 소개되었다. 또한 매 공연마다 프리미엄 VIP 좌석과 프리미엄 Horse Lovers 좌석 관객들에게 마구간 투어의 기회를 선사해 공연을 통해 무대 위에서 보았던 ‘카발리아’의 멋진 말들을 보다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게 했다. 마구간 투어에 참여했던 관객들은 무대에서보다 친근하고 가깝게 만나는 말들을 통해 공연에서 느꼈던 감동과 여운을 다시 한 번 되새겼다.

12월10일 진행 된 ‘블라인드 터치 투어’는 지금까지 ‘카발리아’가 관객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또 다른 방법의 일환으로, 시각장애 아동들이 시각 외의 여러 감각들을 통해 직접 말과 교감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행사에 참여했던 아이들은 직접 말을 만지고, 심장 박동을 들으며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색다르게 ‘카발리아’를 체험하는 추억을 만들었고, 함께 했던 ‘카발리아’ 출연진과 스탭들도 행복해하는 아이들을 보며 감동적인 시간을 보냈다.

▲자연을 닮은 청정공연 ‘카발리아’가 12월 28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디지털 시대의 화려한 공연에 익숙한 관객들에게 ‘카발리아’는 최첨단 멀티미디어 기술에 자연주의적이고 인간미 넘치는 감수성을 접목하여 자연의 일부로서의 인간과 말의 교감을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어린 아이에서부터 노부모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대가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공연으로 호평 받으며 연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아이들에게는 자연과의 하나됨을 통해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환상적인 세계를 선사하고, 어른들에게는 현실에 지친 어깨를 어루만져주는 재충전의 시간으로 깊은 울림을 전해온 아트서커스 ‘카발리아’는 12월 28일 한국 초연의 막을 내린다. ‘카발리아’를 관람할 수 있는 마지막 한 주, 온 가족이 ‘카발리아’와 함께 한다면 그 어느 때보다도 따뜻한 연말을 보내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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