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제6차 이사회를 열고 내년 K리그 클래식은 3월7일 개막해 12개 팀이 팀당 38경기씩 총 228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10월4일까지 각 팀은 33경기를 치르고, 이후 10월17일부터 11월29일까지 1∼6위의 상위 스플릿(그룹A), 7∼12위의 하위 스플릿(그룹B)으로 나뉘어 5경기씩 더 치르는 현행 제도를 그대로 유지한다. 연맹은 “K리그 클래식 팀 수가 변경되지 않는 한 이 방식을 앞으로도 계속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부리그인 K리그 챌린지는 각 팀이 홈 앤드 어웨이를 두 차례씩, 총 네 번 맞붙는 형태로 열린다. 내년부터는 신생팀 서울 이랜드 FC까지 팀이 11개로 늘어남에 따라 정규라운드 경기 수는 팀당 40경기(총 222경기)가 됐다. K리그 챌린지 1위 팀은 다음해 클래식으로 자동 승격하며, 클래식 최하위인 12위 팀은 챌린지로 자동 강등된다. K리그 클래식 11위와 K리그 챌린지 플레이오프의 승자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격 혹은 강등을 결정한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유소년 클럽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과 활성화를 위해 한 구단의 유소년 선수가 다른 프로 구단에 입단할 때 반드시 원소속구단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규정이 신설됐다. 대신 우선지명 선수가 해외에 진출하면 5년간 K리그 등록을 금지한다는 기존 규정은 폐지됐다. 또한 상주시와 국군체육부대의 연고 협약이 2년 연장돼 국군체육부대는 2016년까지 ’상주 상무’로 K리그 무대에서 활약한다.
또한 이사회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성남FC가 오심의 피해를 봤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킨 이재명 성남 구단주에 대해 총의를 모아 상벌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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