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특집’ 3부작 ‘세상을 바꾸는 생각, 후마니타스’가 12월2일부터 3일 연속 방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물질만능주의 시대에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인문학 다큐멘터리다. ‘세상을 바꾸는 생각, 후마니타스’는 오늘 우리가 직면한 문제인 물질 지상주의, 부의 편중, 경쟁, 소통의 부재 등을 극복하고 건강한 대안을 찾는 고민에서 출발한다. 단순한 지식 습득에서 벗어나 직면한 삶의 문제들을 해결하고,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만드는 인문학의 힘, 그것을 통해 삶을 변화시킨 사람들을 만난다. 대중과 소통하는 인문학자 강신주 박사를 프리젠터로 참여한다.
1부 ‘인문학으로 상상하라’, 2부 ‘일상의 인문학, 삶을 바꾸다’, 3부 ‘인문학의 놀이터, 도서관’이 2∼4일 밤 11시40분에 KBS 1TV에서 방송 전파를 탄다.
2부 ‘일상의 인문학, 삶을 바꾸다’는 할머니부터 유명 소설가가 참여하는 인문학 수업, 그리고 프랑스의 몰락한 시골마을에서 대표적인 책마을로 변신한 베슈렐을 살펴본다. 까막눈 할머니들이 한글을 배워 시를 쓰고 연극 공연에 나서는 어로리를 찾아보고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것들을 가르치고 국내에서도 유명한 소설가인 알랭 드 보통이 참여하는 영국의 인생학교, 마을 해설사로 살아가는 시골할머니 박정숙 씨의 삶도 살핀다. 몰락해가던 작은 시골 도시에서 파리는 물론 유럽, 미국, 일본의 관광객들까지 찾아오는 프랑스의 작은 도시 베슈렐의 인문학을 담아본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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