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은 걸을 때 몸의 무게를 받쳐주고 이동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발 부위 중 엄지발가락은 몸이 이동할 때 체중을 옮겨 주는 지렛대 역할을 하면서 힘의 분산 및 걸을 때 균형을 잡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으로 엄지발가락에 작은 문제만 생겨도 걷기가 힘들어지는데 내향성발톱으로 염증이 생긴다면 그 통증은 미뤄 짐작할 수 있다.
내향성발톱이 발생하는 이유를 살펴보면 선천적인 원인이나 비만 등의 이유로 내향성발톱이 발생한 경우를 제외하면 잘못된 습관에 의해 내향성발톱이 생겨나게 된다. 발에 딱 맞는 딱딱한 신발을 자주 신는 경우, 앞 굽이 너무 뾰족한 신발을 신는 경우 발가락의 변형이 오면서 살 속으로 파고 들어 내향성 발톱을 일으키게 된다. 또한, 잘못된 보행습관과 발톱을 자르는 습관도 내향성발톱을 유발할 수 있고, 발톱 무좀의 있거나 치료를 받았던 경험이 있는 경우 등의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내향성발톱이 발생할 수 있다.
내향성발톱은 변형이 생긴 발톱을 완전하게 제거하거나 부목을 부착해 변형된 발톱의 모양을 정상적인 모양으로 되돌려 주는 방법으로 치료하게 된다. 경미한 내향성발톱은 조갑거터술 같은 가벼운 치료도 가능하고, 증상이 심한 내향성발톱은 수술을 통해 발톱의 일부나 전체를 제거를 하거나 변형된 발톱에 ‘스티링’을 걸어 교정을 해 주는 방법으로 치료를 한다.
‘스티링’은 특별히 제작된 형상기억 합금을 변형된 발톱이 부착해 변형이 된 발톱이 정상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해 주는 치료 방법이다. 전문의 시술로 치료가 이뤄지며 다른 질환의 합병증과 관계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단, 내향성발톱이 심한 경우나 비만 등의 이유로 내향성발톱이 발생했을 때는 외과적인 부분 절제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1번의 시술만으로도 좋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1차 시술을 4주 정도의 교정기간이 필요하다.
홍남수 원장은 “스티링 치료는 1회의 수술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고 시술 후 약간의 불편함은 있지만 곧 일상으로 복귀가 빠른 것이 장점이다. 치료 결과에 대한 환자의 만족도가 높고 완치 후 재발률이 낮은 것이 장점이지만 치료 후 잘못된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노력이 없을 경우 내향성발톱은 다시 재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내향성 발톱 치료 후 올바른 생활습관 태도를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향성발톱을 유발할 수 있는 너무 딱딱한 신발이나, 앞 굽이 뾰족한 신발, 발에 너무 딱 맞아 불편한 신발 등은 신지 않는 것이 좋으며 발톱에 무좀이 있을 경우 빨리 치료를 해 발톱무좀으로 전이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급격하게 살이 찌면서 고도비만이 되면 내향성발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적절한 식습관과 적절한 운동을 통해 체력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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