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흡입 후 울퉁불퉁함 피하려면?

최근 국제미용성형수술협회(ISAPS)가 발표한 전 세계 성형 통계자료 따르면 허벅지지방흡입, 복부지방흡입, 팔뚝지방흡입, 전신지방흡입 등 지방흡입술이 한국에서 이뤄지는 절개성형 중 가장 인기 있는 수술로 자리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방흡입을 선택하는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수술 후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지방흡입 수술 후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수술 부위의 감염, 과도한 출혈, 울퉁불퉁한 피부 표면 등이 있으며 그 중 피부 결이 고르지 못하고 울퉁불퉁해지는 현상은 수술 후 가장 빈번하게 나타난다.

지방흡입술로 인한 피부의 울퉁불퉁함은 지방을 흡입하는 수술 과정과 관계가 있다. 많은 병원에서 흡입한 지방량에 중점을 두고 그 효과를 설명하는 경우가 많지만, 오히려 지방을 과도하게 제거하게 되면 피부가 울퉁불퉁해지고 피부 밑에 근육 층이 그대로 드러나 보일 수 있다.

1회 수술로 제거할 수 있는 지방량은 대략 3000~4000cc 내외로, 그 이상 흡입할 경우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2회 이상 나눠 시술을 하는 것이 안전하며, 환자의 건강상태나 나이 등을 비교해 결정해야 한다.

이에 리영클리닉(리영의원) 김광연 원장은 “환자의 성별이나 나이에 따라 지방분포나 피부탄력도가 다르기 때문에 수술 전 정밀검사를 통해 지방두께와 근육라인을 고려하여 적당량의 지방을 흡입하면서 이상적인 라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최근, 개인 고유의 곡선을 살린 수술법으로 환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커브스지방흡입’은 수술 전 환자의 건강상태와 체형을 분석하는 정밀검사를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있다.

김 원장은 “실제로 지방흡입 부작용을 겪고 재수술을 위해 병원을 찾는 분들이 많은데, 커브스지방흡입 재수술을 통해 울퉁불퉁함을 개선하고, 심하게 패인 부분에는 지방이식을 통해 매끄럽고 균일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재수술을 피하기 위해선 첫 수술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의료진의 경험이나 노하우, 병원의 시스템을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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