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룡마을 화재 발생… 14개 동 불에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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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최대 규모의 무허가 판자촌인 구룡마을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낮 1시 52분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불이 나 1시간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구룡마을 내 고물상에서 시작된 불은 인근 주민 주거지역으로 번져 무허가 주택 14개 동이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됐다. 불에 탄 구룡마을 내 14개 동에는 42세대가 살고 있다.

이 불로 구룡마을 주민 97명은 인근 개포중학교 강당으로 긴급 대피했으며,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관계자는 “불 자체는 컸지만, 외출이 잦은 주말 낮 시간대라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소방당국은 소방헬기 5대와 소방차 50여대 등 장비와 인력 160여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사고 현장인 구룡마을 진입로가 좁고 강풍이 불어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뉴스팀
사진=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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