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의 영화들이 늑대인간을 인간의 적이나 괴물로 여기며 둘의 대결을 기본 골자로 했다면, 이제는 감성을 더한 늑대인간들이 주를 이루며 영화적 재미를 더하고 있다. ‘트와일라잇’ 시리즈에서 여주인공 벨라의 곁을 지켜주는 제이콥으로 대표되는 로맨틱한 늑대인간은 ‘늑대소년’ 송중기를 만나 관객들로 하여금 '키우고 싶다'는 마음까지 들게 만들었고, 일본의 애니메이션 ‘늑대아이’는 늑대인간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주인공의 모성애에 감동하고 눈물짓게 했다.
올 가을, 관객들과 만나는 ‘울브스’의 늑대소년 '케이든'은 한 순간 워울프 본능을 깨닫게 되면서 자신도 모르게 살인을 저지르고, 도망자의 신세가 되어 전혀 새로운 운명에 휘말린다. 특히 자신과 같은 워울프들을 만나 새롭게 적응하고, 그들 속에서 로맨스를 꽃피우는가 하면, 사랑하는 이를 위해 모든 것을 걸고 같은 종족인 절대악 '코너'와 맞서 싸우게 되는 등 다양한 스토리로 영화의 재미를 한 단계 높였다.
‘울브스’는 인간과 적(늑대인간)의 대결이 아닌, 자신의 실체를 깨닫고 방황하던 한 소년이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는 남자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고 있어 또 한번 늑대인간 영화의 진화를 알리고 있다. 여기에 워울프로서 강인한 여성의 면모를 보여주는 '엔젤리나' 캐릭터와 '케이든', '엔젤리나'의 파격적 사랑 등 ‘울브스’는 늑대인간 영화의 전형성을 탈피해 새로운 재미들로 관객들을 놀라게 한다.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 ‘울브스’는 오는 11월 13일 강렬한 액션부터 뜨거운 로맨스까지, 새로운 재미로 무장해 늑대인간 영화의 새 장을 열 것이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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