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석패 라오스 축구, ‘임시 사령탑’ 일주일 훈련 팀?

한국 라오스 축구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에 석패한 라오스 축구 대표팀이 ‘임시 사령탑’을 맞은 후 겨우 일주일만에 한국을 괴롭힐 정도로 좋아졌기 때문이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21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펼쳐진 라오스와이 A조 조별예선 3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41분 이종호가 선제 골을 넣었고 후반 43분 김승대가 추가 골을 만들어냈다.

한국 라오스 축구는 기대대로 한국의 승리로 끝났지만 라오스의 활약이 눈길을 끌었다. 한국의 상대가 되지 않을 것이라던 라오스가 선전을 펼쳤기 때문이다. 한국 라오스전이 끝난 후 이광종 축구 대표팀 감독조차 “선수들의 호흡이 좋지 않았다. 2골 밖에 넣지 못해 국민들에게 죄송하다”고 인정할 정도였다.

A조 최약체로 꼽히던 라오스 축구는 A조 1위 한국과 당당하게 맞섰다. 데이비드 부스 라오스 감독은 ‘임시 사령탑’이다. 아시안게임을 일주일 앞두고 갑작스레 팀을 맡았다. 하지만 한국 라오스 축구에서 보여지듯 팀을 탄탄하게 만들어 놓았다. 임시 사령탑에 올라 한국 라오스 축구 경기를 앞두고 겨우 일주일을 연습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였다.

체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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