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프팅은 말 그대로 실을 이용해 처진 볼살이나 주름 등을 끌어 당겨주는 방법이다. 이마, 눈매, 입매, 목 등 특정 부위의 주름과 피부 처짐으로 인해 무너지는 턱라인 등을 효과적으로 올려주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이물질 삽입에 대한 거부감이 클 경우엔, ‘실도 보형물의 일종’이라고 인식할 수 있다. 그러면 녹는 실을 이용한 실리프팅 시 부작용을 줄이고 만족도를 높이는 방법에 대해 피부과 전문의는 어떤 의견을 갖고 있을까?
분당 펄피부과의 이선영 원장은 “실제 실 리프팅 시술을 고려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로 3가지 조건을 충족시킨다면 부작용의 가능성을 줄이고 안전하게 시술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선영 원장은 첫 번째 조건으로 식약청의 허가를 받는 정품 실 사용을 꼽는다. 과거 영구적인 실리프팅은 이물감과 부작용 사례가 많아 비수술적 요법임에도 불구하고 각광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여러 가지 녹는 실 제품이 개발되어 안전성을 널리 입증받고 대중화에도 성공했다.
녹는 실의 대표주자로는 PDO(폴리디옥사논)를 꼽을 수 있는데, 시술을 받고 3~6개월 후에 실이 피부 진피층 내에서 분해 흡수되어 부작용 및 알레르기의 가능성을 최소화한다. 그러나 이러한 설명은 정품 실에만 해당되는 내용임을 명심해야 한다. 만약 허가받지 않은 실을 사용할 경우 염증, 발적, 가려움 등의 이물반응과 피부 변형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반드시 식약청 허가를 받은 정품 실로 시술받아야 하는 이유다.
두번째 조건으로는 피부의 탄력도에 맞는 실 사용을 꼽을 수 있다. 일자모양(모노실), 스프링모양(더마스프링), 갈고리 모양(n코그) 등 실의 모양에 따라 그 종류가 나뉘며, 피부 처짐의 정도, 주름의 형태, 피부의 탄력도, 볼륨 등을 모두 감안해, 사용되는 실과 양이 달라진다.
세 번째 조건은 두 번째 조건과 아주 긴밀한 연관성이 있다. 피부 처짐, 주름의 형태, 피부의 탄력도, 볼륨 등을 모두 감안하려면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어떤 실을 어떻게, 어디에 사용해야 하는지를 제대로 아는 피부과 전문의의 견해와 노하우가 가장 중요한 관건임을 기억해야 한다.
한편, 분당 펄피부과 이선영 원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피부과 전문의이자 국가고시 수석 출신이며, 분당 펄피부과의원은 최근 마이실리프팅이라는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사진=분당 펄피부과(피부과 전문의) 이선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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