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 보행검사 도수치료, 골격 치료효과 높인다

무릎 통증으로 고생한 사람들이 수술을 받은 후에도 잘못된 걸음걸이가 습관이 되어 수술전과 똑같이 걷는 사례가 빈번하다.

수술을 받아 새로운 자세로 보다 편히 걸음을 걸을 수 있지만 잘못된 걸음걸이 습관으로 수술 효과를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자칫하면 과거의 걸음걸이로 인해 또다시 수술을 받아야 하는 악순환에 몰리게 된다.

이에 잘못된 걸음걸이를 바로잡기 위해 우리 몸의 신경과 근육 그리고 골격계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교정하는 치료방법인 과학적 보행검사 도수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도수치료란 기존의 핫팩, 초음파, 고주파 치료 등의 통증 치료 위주의 물리치료에서 진일보해, 우리 몸의 신경-근-골격계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전문치료사의 손을 이용하여 통증완화 및 기능의 회복 등을 목적으로 한 재활치료분야의 한 분야이기도 하다.

도수치료는 먼저 1:1 자세분석을 한 후, 수기치료 및 각종 도구를 이용한 치료적 운동으로부터 시작한다. 신체 부위 및 상태에 따라 도수치료 방법과 시행 회수가 달라지나 어깨, 척추, 무릎, 손, 발목 부위 관절의 운동 범위에 제한이 있는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최소 10회 정도의 도수 치료를 시행한다.

서울나우병원에서는 보행검사 도수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수술 전, 수술 후 1개월, 3개월을 기간으로 환자 걸음걸이를 영상으로 촬영해서 환자의 걸음걸이를 교정해주고, 비교하는 과학적인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참고로 도수치료의 대상은 주로 근 골격계 통증환자(허리, 어깨, 목, 무릎 등의 만성통증)와 척추 측만증 환자, 관절의 운동범위의 제한이 있는 환자, 목과 허리 디스크 환자, 중풍 후유증 환자, 말초신경 손상 환자, 스포츠손상 환자, 내부 장기의 장애 환자 등이다.

서울나우병원 도수치료센터는 또 꾸준한 유연성 운동, 근력강화 및 근-균형 훈련, 자세관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주어 치료에 대한 효과 및 유지를 극대화한다. 도수치료는 의료진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 별도로 마련된 도수치료실에서 전문으로 하는 물리치료사에 의해 시행된다.

기존의 획일적인 치료 방식은 환자 개개인이 갖고 있는 신체의 문제점을 평가하고 치료하는데 한계를 갖기 마련이다. 기존의 치료 방식과 다르게 과학적 도수치료는 1:1로 치료사와 함께 치료하기 때문에 좀 더 정확하고 적절한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서울나우병원 김준배 원장은 “무릎 통증으로 수술을 한 후 정상적인 걸음을 할 수 있지만 과거의 보행 습관이 남아 있으면 치료효과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면서 “과학적 보행검사 도수치료는 환자와 직접 접촉하기 때문에 환자에게 더욱 심리적 치료효과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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