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깨기, 계단운동법, 종이줄자 처방 등 목표지향적인 색다른 재활운동을 제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운동수강증 처방도 그 중 하나인데, 운동이 필요한 환자에게 단순히 “운동하세요”라고 말하는 것은 환자 입장에서 식상하게 들릴 수 있어 운동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드물다. 이런 이유로 서울나우병원 김준배 원장은 환자 한명 한명에게 수강증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무릎 통증으로 이 병원을 찾은 71세 권혁임 환자에게도 운동수강증 처방이 내려졌다. 권혁임 환자는 석 달 동안 무릎통증으로 고생을 했고 여러 병원을 찾아 다녔지만 통증이 좀처럼 완화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던 중 지인의 소개로 서울나우병원을 알게 됐고, 여기서 김준배 원장으로부터 수영 수강증 처방을 받았다. 2개월 가량 아쿠아를 하고 현재 권혁임 환자는 무릎통증이 거의 없어졌다고 말했다.
서울나우병원 김준배 원장은 “무릎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운동만한 게 없다”면서 “대부분의 환자들이 운동을 하라고 권하면 건성으로 듣고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게 문제”라며 안타까워 했다.
김준배 원장은 “환자들에게 다음 내원 시 운동 수강증을 가져와야 진료를 볼 수 있다고 말한다”며 “대부분의 환자들이 운동수강증을 가져와 보여주는데 이때 의사로서의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운동수강증을 가져온 사람들의 경우 대부분 통증이 호전된다는 게 김 원장의 설명이다.
잘못된 걸음걸이도 무릎통증을 부추기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김 원장은 “본인의 걸음걸이가 잘못된 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며 “무릎통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조언을 참고로 운동과 올바른 걸음걸이를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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