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육지담 패러디… "나도 힙합 밀당남, 멋대로 올릴 거야"

산이 육지담 패러디가 화제다.

지난 1일 랩퍼 산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회사와 밀당하는 나 힙합 밀당 남~ 몰라 나도 그대 맘대로 올릴꺼야 바디랭귀지 뮤비 풀버전 브륑잇!"이라는 글과 함께 오는 4일 발매를 앞두고 있는 신곡 '바디랭귀지(Body Language)' 뮤직비디오를 게재했다.

이는 현재 프로듀서로 출연 중인 산이가 지난달 31일 방송된 Ment '쇼미더머니3'에서 육지담의 '밀당'랩을 패러디한 것.

육지담은 이날 가사를 잊는 실수로 관객과 심사위원 모두에게 냉랭한 반응을 얻었다. 가사를 잊어 비트가 모두 끝난 뒤 무반주 랩을 선보였지만 여전히 관객은 싸늘했다.

특히 랩을 마친 후 육지담은 “내 이름이 뭐라고?” 라며 관객의 호응을 기대했지만 관객들은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무응답해 육지담을 더욱 민망하게 했다.

심사위원 타블로는 “실수를 만회하려 한 것은 알겠지만 때로는 포기할 줄도 알아야한다”고 말했고 산이, 스윙스는 “이러고도 꼴찌를 안 하면 말이 안 된다”며 혹평했다. 

한편 육지담의 스승으로 알려진 허인창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린것이 피도 눈물도 없는 그 전쟁터 같은 속에서 혼자 얼마나 외롭고 두렵고 힘들었을까. 그간 잘 이겨낸 네가 기특하고 대견하다. 나보다 낫다. 내 앞에서 늘 활짝 웃는 얼굴로 티 안내줘서 너무 고맙고, 맘고생 몰라준 나도 너무 미안하다”며 육지담을 향한 위로를 전했다.  

이어 “오늘 방송 전까지 티 안내고 맘 고생했을 너를 생각하니깐 자꾸 내가 미안해서 울컥 울컥하는데 이제 후련하다 생각하고 푹자라! 맛있는 거 먹자”라며 심정을 드러냈다.  

산이 육지담 패러디에 누리꾼들은 "산이 육지담 패러디 대박" "산이 육지담 패러디 웃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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