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삼성행 라이온스 "팀 우승을 위해 뛰겠다"

24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데저트 오아시스 고등학교에서 끝난 2014 KBL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삼성에 지명된 리오 라이온스(28)가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이번 트라이아웃에서 ‘최대어’로 꼽힌 라이온스는 드래프트가 끝난 뒤 “첫번째로 내 이름이 불려 기쁘다”면서 “삼성의 우승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리오 라이온스와의 일문일답이다.

-자신의 강점은 무엇인가.

“특별한 포지션 구애받지 않고,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또, 드리블과 인앤 아웃이 가능하다. 스피드도 다른 선수들에 비해 뒤처지지 않는다.”

-한국 무대를 선택한 이유는,

“유럽에서 뛰기는 했지만 왔다갔다하면서 시간을 그냥 보낸 경우가 많아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한국에는 좋은 감독님과 코치스태프가 있다고 들었다. 한국 무대가 내 플레이에 가장 맞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삼성이라는 팀을 알고 있나.

“솔직히 잘 모른다. 하지만 드래프트에서 뽑힌 뒤 삼성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지금은 너무 기쁘다. 팀이 우승을 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 열심히 하겠다.”

-자신이 알고 있는 한국 농구는.

“KBL을 보면 빅맨이 많고, 그 빅맨이 지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 선수들에 비해 뒤처지지 않는다. 오히려 그 선수들에 비해 실력이 더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KBL에 지원을 하게 됐다.”

라스베이거스(미국)=정세영기자 ni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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