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 뮤지컬 ‘고스트’ 성료

배우 주원이 출연했던 뮤지컬 ‘고스트’가 지난 29일 공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주원은 요즘 젊은 배우들과는 달리 영화. 드라마. 뮤지컬 까지 섭렵 해 배우로써의 연기력, 높은 선호도 뛰어난 무대매너와 가창력까지 역시 배우 주원이라는 호평을 듣기에 충분했다.

‘고스트’에서 주원은 괴한의 습격으로 죽음을 당하며 영혼의 몸이 됐지만 살아있는 연인을 필사적으로 지키려는 샘 위트 역을 열연해 많은 팬의 박수갈채를 한몸에 받았다. 주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한 ‘고스트’의 공연을 7개월간의 대장정 끝에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이후 4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복귀했지만, 주원은 그 동안의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환상적인 연기력과 노래 실력을 뽐냈다. 공연이 진행되는 160분 간 쉴 새 없이 무대를 휘젓고 다니는 주원은 남자다운,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면서도 사랑하는 한 여자만을 지고지순하게 바라보며 애절하고 슬픈 사랑을 펼치는 샘 위트의 모습을 감성적으로 그려내 호평을 들었다.

이처럼 뛰어난 연기력으로 탁월한 무대 장악력을 보여준 주원은 배우로서 큰 만족감을 얻었으며 빼어난 라이브 실력까지 뽐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고스트’의 대장정을 성공리에 마친 주원은 앞으로 새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 준비에 전념할 예정이며 올 하반기 충무로의 화제작 영화 ‘패션왕’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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