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은 19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저 때문에 많이 놀라시고 상처받았을 것”이라며 “제가 좀 더 조심스럽지 못해 벌어진 오늘 기사 너무 사과하고 싶다. 아프게 해서 미안하다”고 했다. 또 “많이 실망하고 화도 나고 미워 죽겠고 답답하고 허탈하고 여러가지 기분이 들 거라고 생각한다. 다 받아들일 수 있고 사과하고 싶다”며 “저만의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그만큼 좋아하고 믿고 응원하고 애썼고 힘썼을 테니까”라고 덧붙였다. 이어 “제가 지금 무슨 말을 하든 다 다르게 들릴 수 있을 거 같다”며 “해명하자는 게 아니라 하루라도 그만 상처받으셨으면 해서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다. ‘인스타그램에 티 나게 사진 올리면서 즐겼다. 팬을 조롱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은데 절대 그런 의도와 목적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SM엔터테인먼트는 19일 오후 “태연과 백현이 친한 선후배로 지내다 최근 서로에 대해 호감을 갖기 시작했다”며 교제를 인정했다. 이와 관련 태연이 그간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교제를 암시하는 듯한 일부 사진이 결국 팬을 조롱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일었다.
정정욱 기자 jja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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