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가십사이트인 ‘겟모어스포츠’는 최근 2014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하는 국가의 선수 아내 또는 여자친구를 대상으로 ‘섹시 랭킹’을 매겨 공개했다. 일명 웨그스(WAGs·Wives and Girlfriends)로 불리는 이들은 축구선수를 남편 또는 애인으로 둔 모델 또는 배우로 시선을 모았다.
이 중 5위는 의외의 인물이다. 바로 가나의 ‘흑진주’ 술레이 문타리(30·AC밀란)의 아내 메나예 돈코르이다. 돈코르는 캐나다 출생의 가나인으로 2004년 미스 가나에 선발되며 톱모델로 활동했다.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후 문타리와 결혼에 골인한 돈코르는 캐나다 명문 ‘York University'을 졸업한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여성으로 에이즈퇴치 캠페인에도 활발히 참여하는 등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문타리는 가나의 주축 미드필더로 아프리카의 강호이다. 2006년 독일월드컵과 2010 남아공월드컵에 이어 이번 브라질 무대까지 3회 연속 본선에 진출했다. 특히 아프리카네이션스컵에서는 4차례(1963년·1965년·1978년·1982년)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에서 21경기 출전 4골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친 문타리는 이번 월드컵에서 가나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할 예정이다. 특히 가나는 이번 월드컵에서 독일, 포르투갈, 미국 등 강호들과 G조에 묶여있다. H조에 속한 한국과 G조 가나가 나란히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16강에서 만날 수도 있다. 한국과 가나는 다음달 평가전을 치르기도 한다.
온라인 뉴스팀 / 사진 = 겟모어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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