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투구폼 변경이 화제에 올랐다. 오승환이 투구폼 변경으로 비밀 무기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 프로야구 한신 오승환(32)이 1일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파이터스의 경기에서 이적 후 처음으로 와인드업을 선보이며 14세이브를 올리면서 일본 언론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인 히가시스포웹은 “오승환이 제2, 제3의 비밀 무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승환 투구폼은 와인드업 상태에서 공을 던지는 것이다. 오승환은 1일 니혼햄전에서 새로운 투구폼과 함께 와인드업을 던졌다. 한신 타이거즈의 코치들도 “(와인드업을 던질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오늘 처음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돌직구’가 트레이드마크다. 세트포지션에서 던지는 시속 150km 안팎의 강력한 직구가 주무기다. 하지만 올해는 스플리터,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조금씩 시험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와인드업 자세를 선보이자 일본 야구계가 크게 관심을 보인 것이다.
오승환은 투구폼 변경이 화제가 되자 “한국에서부터 기분에 따라 가끔씩 (투구폼이나 구질을) 바꾸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승환은 6,7일 홈구장인 고시엔에서 열리는 오릭스 버팔로즈와의 2연전에 출전한다.
체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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