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창립 4주년 맞아 ‘모바일 no.1 라이프 스타일 커머스’로 재도약 선언

“모바일에서 1등을 하는 것이 결국 최후의 승자가 될 것이다.”

티켓몬스터(이하 티몬)가 운영하는 국내 대표 소셜커머스 티몬(www.tmon.co.kr)이 창립 4주년을 맞아 지난 29일 제주도 서귀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사업에 대한 비전을 발표했다. 지난 2010년 5월 홍대의 맥주집 관련 딜을 선보이며 출발했던 티몬은 현재 회원수 1300만, 임직원 1000여명을 거느린 ‘공룡’으로 급성장했고 지난 1월 글로벌 1위 소셜 커머스 기업인 그루폰과 손을 잡으며 또 다른 성공 스토리를 향해 내달리고 있다.

티몬이 집중하는 시장은 단연 ‘모바일 커머스’다.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모바일 시장에서 우위를 갖기 위해 티몬은 가격, 다양성, 서비스를 지향점으로 삼아 집중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우선 ‘가격’과 관련해 티몬은 생필품이나 중요 카테고리의 핵심상품들은 항상 최저가를 유지하는 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티몬은 하반기에 대폭 직매입 규모를 확대해 나간다. 이미 분기당 수백억 규모의 직매입을 하고 있는 티몬은 이를 더욱 확대함으로써 ‘규모의 경제’을 통해 상품의 단가를 낮춰 가장 경쟁력 있는 가격을 유지하겠다는 것.

상품 카테고리 확대를 통한 ‘상품의 다양성’ 확보에도 주력한다.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투어의 경우 근거리여행 거점 도시 확대를 통해 성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근거리여행 거점도시는 항공권, 숙박, 교통, 각종 관광시설 입장권 등 자유여행자를 위한 모든 관련상품을 제공하는 서비스. 현재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이 근거리여행 거점도시로 별도 탭을 통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티몬은 일본을 시작으로 동남아, 중국 등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난달 26일 본격적으로 시작한 음식 배달 서비스 역시 꾸준히 강화한다. 티몬의 배달 서비스는 기존 배달앱 업체들보다 높은 최대 15%의 할인과 5%의 적립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티몬은 소비자 혜택을 강화하며 업계 최저 수수료 정책으로 자영업자와의 상생을 도모할 예정이다. 패션을 주요 성장 카테고리로 보고 있는 티몬은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32개의 인기 브랜드를 입점시킨 소호 전문관도 최근 오픈했다. 패션 메카 동대문의 인기상품이나 최근 유행상품 등을 한번에 구매할 수 있는 소호 전문관은 현재 전 상품을 대상으로 무료배송과 무료반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티몬은 하반기 전략의 방점을 ‘서비스’ 품질 제고에 두고 지속적인 투자를 한다.

티몬은 상반기에 TXA(TMON User Experience Analysis)라는 조직을 신설했다. TXA팀은 철저히 고객의 입장에서 각종 테스트를 통해 고객의 경험을 분석하는 팀이다. 티몬은 이 팀을 활용해 각종 UI와 신규서비스, 그리고 결제과정 등의 사용자 경험을 최적화해 나갈 예정이다. 결제 편의성 제고를 위한 시스템도 곧 도입할 예정이다. 결제 오류 발생시 처음부터 다시 구매과정을 거쳐야 하는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CS센터에서 문자메시지를 통해 직접 결제 URL 주소를 발송해 준다. 한편으로 홈쇼핑과 같이 전화로 결제할 수 있는 ARS 결제 시스템도 도입한다.

티몬의 신현성 대표는 “소셜 커머스라는 개념을 벗어난지는 이제 오래된 이야기다. 모바일에서 가장 적합한 형태의 커머스를 고민하는 중이다”라며 끈임없이 변하고 있는 티몬을 이야기했다. 또한, “지난 4년동안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소셜커머스 시장뿐만 아니라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의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성장시켜주신 고객들에게 감사 드리며 고객이 가장 먼저 찾는 no.1 라이프스타일커머스 기업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제주=전경우 기자 kwjun@sportsworldi.com

신현성 티몬 대표가 29일 서귀포 빠레브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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